Surprise Me!

영화관·버스·도로 온통 물바다…日 규슈 다 잠겼다

2025-08-12 10,054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후쿠오카로 대표되는 일본 규슈 지방, 한국인이 많이 찾는 여행지죠. <br> <br>이 곳에 역대급 폭우가 쏟아지면서 온통 물바다로 변해버렸습니다. <br> <br>도쿄에서 송찬욱 특파원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폭우로 불어난 물이 마을을 휩씁니다. <br> <br>집은 강 위에 떠 있는 듯 보이고 차는 트렁크가 열린 채 물에 잠겨있습니다. <br> <br>영화관에는 물이 의자 시트 높이까지 차올랐고 동네 가게는 산사태로 진흙에 뒤덮였습니다. <br> <br>[폭우 피해 가게 주인] <br>"상품은 다 버릴 수밖에 없어요." <br> <br>온천 관광지로 유명한 일본 규슈 구마모토의 폭우 피해 현장입니다. <br> <br>도쿄, 오사카와 함께 한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후쿠오카에서도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졌습니다. <br> <br>도로는 성인 무릎 높이까지 물에 잠겼고, 버스 안에도 빗물이 들어찼습니다. <br> <br>[김성자 / 일본 후쿠오카현 교민] <br>"제가 일본에 산 지가 35년쯤 됐거든요. 이번에 두 번째로 많은 비가 내린 것 같습니다." <br><br>지난 8일부터 사흘간 규슈 남단 가고시마에서 575mm의 물 폭탄이 쏟아진 데 이어 후쿠오카, 구마모토, 나가사키 등에도 많게는 600mm가 넘는 폭우가 이어졌습니다.<br><br>비구름이 줄지어 늘어서 띠를 형성한 뒤 정체하는 '선상강수대'의 영향입니다. <br> <br>[오성탁 / 후쿠오카총영사관 부총영사] <br>"일부 고속도로와 철도 운행이 통제됐고요. 우리 관광객들이 발이 묶이는 경우가 있었습니다." <br><br>일본 기상청은 비가 그치더라도 지반이 약해진 지역에서는 산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. <br> <br>도쿄에서 채널A 뉴스 송찬욱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: 박용준 <br>영상편집: 조성빈<br /><br /><br />송찬욱 기자 song@ichannela.com

Buy Now on CodeCanyon