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중국 모습인데요.<br><br>다함께 구호를 외치고 있는 이곳은 영화관입니다.<br><br>관객들은 도대체 뭘 하고 있는 걸까요?<br><br>베이징 이윤상 특파원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중국 남부 장쑤성의 한 영화관. <br> <br>영화가 끝나자마자 관람객들이 단체로 구호를 외칩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(일본에 의한) 굴욕을 잊지 말자 <중화부흥>, 치욕을 잊지 말자 <중화부흥>." <br> <br>중국 허난성의 한 영화관에서도 관객들이 미리 준비한 듯 중국 국기를 꺼내 흔들고, 반일 선서도 합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(일본 침략) 역사를 잊지 않겠습니다. <잊지 않겠습니다.> 치욕을 잊지 않겠습니다. <잊지 않겠습니다.>" <br> <br>중국 저장성의 영화관에선 중일전쟁 당시 공산당 주력 부대였던 '팔로군'의 정신을 이어받아 일본과 싸우자는 과격한 구호도 울려 퍼졌습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끝까지 싸우자! <끝까지 싸우자!>" <br><br>모두 1937년 일본군의 '난징대학살'을 다룬 영화를 보고 마치 계획한 듯 반일 감정을 드러낸 겁니다.<br><br>특히 다음 달 3일 중국 전승절 80주년을 앞두고 이런 영화가 연달아 2편 개봉했는데 흥행 순위 1, 3위에 오를 정도로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.<br><br>베이징 시내 이 영화관에선 상영관 6곳 중 3곳에서 난징대학살을 다룬 영화를 상영하고 있습니다.<br> <br>[장모 씨 / 베이징 시민] <br>"영화 보는 내내 (일본군의 만행을 보는 것이) 너무 견디기 힘들었어요." <br> <br>지난달 장쑤성에선 중국인 남성이 던진 돌에 맞은 일본인이 병원으로 이송되기도 했습니다. <br> <br>반일 감정이 고조되는 가운데 최근 베이징 시내에서는 열병식 예행 연습이 진행돼 2만2000여 명의 병력이 동원됐습니다. <br> <br>베이징에서 채널A 뉴스 이윤상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위진량(VJ) <br>영상편집 : 정다은<br /><br /><br />이윤상 기자 yy27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