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일본 뿐 아니라 미국, 멕시코도 물폭탄이 떨어졌는데요. <br> <br>포르투갈에선 산에서 불길이 소용돌이 치는 기현상이 관측됐습니다. <br> <br>문예빈 기자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나무 계단이 물살에 휩쓸려 금방이라도 부서질 듯 흔들립니다. <br> <br>차들은 물속에 잠겨 지붕만 간신히 보입니다. <br> <br>반쯤 잠긴 주택 주변엔 잔해 더미들이 떠다닙니다. <br><br>최근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에서 하루 만에 36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져 2008년 이후 이 지역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.<br> <br>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약 3000가구에 정전이 발생했습니다. <br> <br>현지 당국은 이번 주 내내 비가 이어질 것이라며 추가 피해를 우려했습니다. <br><br>지하철 내부로 물이 밀려들고, 차들은 보트처럼 떠다닙니다. <br> <br>거리는 사람 허리 높이까지 물에 잠겼습니다. <br><br>현지시각 그제, 멕시코의 수도 멕시코시티에서도 올 들어 최대 폭우가 쏟아져, 일부 지역에서는 강수량이 500mm에 이르렀습니다.<br> <br>대피주의보가 내려지고 수십 편의 항공기가 줄줄이 취소되는 등 피해가 잇따랐습니다. <br><br>산불현장에서 한줄기 불길이 솟아오르더니 뱀처럼 가느다랗게 하늘로 이어집니다. <br> <br>현지시각 9일 포르투갈에서 포착된 불 소용돌이 현상입니다. <br> <br>포르투갈에선 동시다발적 산불로 최소 17명이 다쳤는데, 당국은 여전히 진화 작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문예빈입니다. <br> <br>영상편집: 남은주<br /><br /><br />문예빈 기자 dalyebin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