실세 영부인으로 불리던 김건희 씨는 윤석열 정권 몰락과 함께, 구속 피의자 신세가 됐습니다. <br /> <br />정권 최고의 '리스크'로 불렸던, 파란만장했던 지난 3년을 정리했습니다. <br /> <br />조은지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대선 기간 허위 경력 의혹이 불거지자, 김건희 씨는 눈물로 '대국민 사과'하면서 조용한 내조를 약속했습니다. <br /> <br />[김건희 /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(지난 2021년 12월) : (남편이) 대통령이 되는 경우라도 아내의 역할에만 충실하겠습니다.] <br /> <br />역대 최초 '일하는 퍼스트레이디'는 시작부터 좌충우돌했습니다. <br /> <br />봉하마을 방문에 지인을 동행해 '비선 논란'이 불거진 것을 신호탄으로, <br /> <br />첫 해외 일정인 나토 회의 땐 수행 담당으로 민간인을 대통령 전용기에 태워 비판받았습니다. <br /> <br />[우상호 / 당시 더불어민주당 비대위원장 (지난 2022년 7월) : (문재인 정부의) 김정숙 여사께서 만약에 지인을 데려가셨으면 온 언론이 가만히 있었겠습니까?] <br /> <br />팬클럽 '건희 사랑'을 통해 용산 내부 사진은 물론, 대통령 부부의 동선과 일정이 유출된 일도 있습니다. <br /> <br />동남아 순방 때는 이른바 '빈곤 포르노'가 뭇매를 맞았고, 리투아니아에서는 경호를 받으며 명품 매장을 찾아 구설에 올랐습니다. <br /> <br />정점은 디올 백을 받는 이 영상. <br /> <br />[최재영 / 명품가방 수수 의혹 피의자 (지난해 5월) : 아무것도 받지 않았으면,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습니다.] <br /> <br />하지만 윤석열 전 대통령은 사과는커녕, 몰카 범죄의 피해자이자 '정치 공작'이라며 배우자를 두둔했습니다. <br /> <br />[윤석열 / 전 대통령 (지난해 2월) : 대통령 부인이 어느 누구한테도 박절하게 대하기는 참 어렵습니다.] <br /> <br />마리 앙투아네트 발언 등으로,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후배라던 한동훈 비대위원장과의 기 싸움, 이른바 '윤-한 갈등'이 폭발했고, 총선에서 국민의힘은 참패했습니다. <br /> <br />[이관섭 / 당시 대통령 비서실장 (지난해 4월) : 총선에서 나타난 국민의 뜻을 겸허히 받들어 국정을 쇄신하고….] <br /> <br />김 씨는 도이치 모터스와 디올백 수수 의혹 등으로 뒤늦게 검찰 수사를 받았지만, 황제 출장조사, 면죄부라는 비판만 받았습니다. <br /> <br />떠밀리듯 제2 부속실을 약속했지만, 마포대교에 선, 이 사진은 국민에게 누가 대통령인지 물음표만 안겼습니다. <br /> <br />[박찬대 / 당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(지난해 9월) : 마치 자신을 통치자로 여기는 것 같았습니다.] <br /> <br />공... (중략)<br /><br />YTN 조은지 (zone4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50813004235783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