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서울 동대문구의 한 다세대주택에서 불이 나 1명이 숨지고 14명이 다쳤습니다. <br> <br>주차장에서 시작된 불은 화재에 취약한 필로티 구조 탓에 순식간에 건물 전체로 번졌습니다. <br> <br>임종민 기자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깜깜한 밤, <br> <br>건물 1층 주차장에서 연기가 뿜어져 나옵니다. <br> <br>불길은 순식간에 건물 전체를 집어삼켰고, 현장에 도착한 소방대원들이 물줄기를 연신 쏟아냅니다. <br> <br>서울 동대문구의 한 다세대 주택에서 불이 난 건 오전 0시쯤입니다. <br><br>불은 40여 분만에 꺼졌지만, 70대 남성이 숨지고 14명이 다쳐 병원에 이송됐습니다. <br> <br>[이정녀 / 인근 주민] <br>"소방대원 쓰는 마스크 그거 씌워서 나오니까 사람들이 훌렁 벗고 그냥 한 세 사람이 그 심폐소생술을 하고." <br> <br>불이 난 주차장 안 차량들은 전부 까맣게 타 있고 주차장 천장까지 이렇게 그을려있는 모습입니다.<br><br>불이 난 건물은 1층에 기둥을 세워 건물을 지탱하는 필로티 구조입니다. <br> <br>불은 1층 주차장에 세워져 있던 폐지 손수레에서 시작됐는데, 주차장 천장은 열에 약한 재질로 덮여 있었고, 스프링클러는 설치돼 있지 않았습니다. <br> <br>밖으로 탈출하려면 반드시 주차장을 거쳐야 하다 보니 피해가 더 컸습니다. <br> <br>경찰과 소방당국은 합동감식을 통해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했습니다. <br> <br>경찰은 방화 가능성도 열어두고 수사에 나섰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임종민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김찬우 김석현 <br>영상편집 : 허민영<br /><br /><br />임종민 기자 forest13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