북한이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단행된 긴장완화 조치를 거듭 평가 절하하면서, 적대적 태도를 이어가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대남 확성기를 철거한 사실이 없고 철거할 의향도 없다며 우리 군의 발표 내용을 반박했습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이종원 기자! <br /> <br />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또 담화를 냈군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동생인 김 부부장이 오늘 이재명 정부를 겨냥한 담화를 또 발표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달 28일 한국과는 마주앉을 일이 없다고 단언한 지 17일 만에 다시 대남 담화를 내놓은 겁니다. <br /> <br />김 부부장은 군사분계선 주변에 설치된 확성기를 철거한 적이 없고 철거한 의향도 없다고 잘라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최근 우리 군이 대북확성기가 철거되자, 북한의 확성기 철거 모습이 식별됐다고 발표하고, <br /> <br />그제 이재명 대통령이 이러한 상호조치를 거론하며 북한과의 대화 의지를 직접 밝혔는데, 이틀 만에 정면 반박한 겁니다. <br /> <br />근거 없는 일방적인 억측이고 여론 조작놀음이라고 거칠게 비난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오는 18일부터 시작되는 한미연합훈련이 일부 조정된 것을 두고도 헛수고일 뿐이라고 평가절하했습니다. <br /> <br />윤석열 정권 때 일방적으로 취한 조치를 없애버리고는 큰일이나 한 것처럼 호응을 유도한다고 했는데, 새 정부의 긴장완화 조치를 '잔꾀'로 표현하며 허망한 '개꿈'이 될 거라고 비꼬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조만간 미러 정상회담이 예정돼 있는데, 오늘 담화에서 이와 관련한 언급도 있었다고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어제 푸틴 대통령이 김정은 국무위원장과의 전화 통화에서, 미러 정상회담과 관련된 내용을 공유한 사실이 알려졌죠. <br /> <br />푸틴이 김 위원장의 의중을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할 가능성이 있고, 이것이 북미대화 재개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일부 분석이 뒤따랐는데요. <br /> <br />김 부부장은 하루 만인 오늘 담화에서 억측일 뿐이라고 단언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미 지난달 말 담화에서 북미 대화의 전제조건을 제시했다며, 미국이 과거에 집착할 경우 북미 정상의 만남은 미국의 희망일 뿐이라던 발언을 재차 상기시켰습니다. <br /> <br />핵보유국 지위를 인정해야 북미대화도 가능하다는 점을 거듭 강조한 겁니다. <br /> <br />오늘 김 부부장의 담화로 남북관계 개선은 물론, 북미 대화 역시 단기간에 성과를 내긴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특히 북한은 오늘 담화에서 남측을 주적으로 헌법에 ... (중략)<br /><br />YTN 이종원 (jongwon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50814110524854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