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전기차가 옷가게로 돌진했습니다. <br> <br>운전자는 70대 대리기사였는데요. <br> <br>"가속 페달과 감속 페달을 혼동했다"고 진술했습니다. <br><br>강보인 기자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흰색 승용차가 제동등을 켜고 인도 옆 차로에 잠시 멈춥니다. <br> <br>방향을 인도 쪽으로 틀더니 갑자기 속도 높여 건물로 돌진합니다. <br> <br>승용차는 유리벽을 뚫고 들어가 계산대를 들이받고서 멈춰섰습니다. <br> <br>[이병학 / 서울 관악구] <br>"천둥 벼락 치는 소리가 나서. 완전히 들어갔더라고 차가." <br> <br>전기차량이 옷 가게로 돌진하는 사고가 난건 어제 오후 7시 반쯤. <br> <br>가게에는 직원 두 명이 근무 중이었지만,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. <br> <br>전기차를 운전한 사람은 대리 기사인 70대 남성으로 알려졌는데, 경찰 조사에서 "가속 페달과 제동 페달을 착각했다"는 취지로 진술한 걸로 전해졌습니다. <br><br>건물 지하주차장, 승용차 엔진룸이 시커먼 연기를 내뿜습니다.<br><br>금세 시뻘건 불길이 치솟고, 주차장은 한 치 앞도 분간하기 어려울 정도로 매캐한 연기로 뒤덮입니다. <br> <br>이때 한 남성이 소방호스를 끌고 나와 차량을 향해 물을 뿌립니다. <br><br>35년 경력의 은퇴 소방관인 건물 안전관리자가 초기 진압을 한 겁니다. <br><br>서울 소방재난본부는 "신속한 초기 진화로 대형 화재를 막을 수 있었다"고 밝혔습니다. <br><br>채널A 뉴스 강보인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홍승택 <br>영상편집 이혜진<br /><br /><br />강보인 기자 riverview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