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월요일 출근을 앞두고 휴일에 드는 막연한 불안감과 무기력함 바로 '월요병'인데요. <br> <br>심장도 월요병을 앓는다고 합니다. <br> <br>무슨 얘기인지, 홍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 <br><br>[기자]<br>[정대혁 김열림 / 직장인] <br>"놓고 온 업무들 때문에 벌써 답답해지긴 하는데… 가슴이 답답하죠. 머리도 지끈지끈하고 아 생각만 해도 짜릿하네요." <br> <br>[이주현 / 직장인] <br>"연휴가 끝나면 이제 가슴이 콩닥콩닥 거리면서 이제 회사도 가기 싫어지고…. 월요일이 다가오면 우울감이 조금 더 드는 것 같아요." <br> <br>심리적인 증상만이 아니라 실제로 월요일에 심정지 환자가 많이 발생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. <br> <br>부산대와 서울대 연구팀이 2015년부터 2019년까지 전국에서 발생한 심정지 8만 9천여 건을 분석한 결과, 월요일은 평일 대비 심정지 발생 위험이 1.9%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<br> <br>주말 동안 늦잠을 자는 등 생활 리듬이 깨진 상태에서 다시 이른 기상과 업무 부담이 겹치면 심장박동과 혈압이 올라갈 수 있는 겁니다. <br> <br>[이환희 / 부산대 의생명융합공학부 교수] <br>"주말 동안에 조금 편안했다가 갑작스럽게 생활 환경이 바뀌는 스트레스 같은 게 많이 작용을 해서 심장 정지 위험이 올라간다는 연구들이 있습니다." <br> <br>공휴일이나 연휴의 심정지 발생 위험도 높았는데, 비휴일 대비 최대 9.9%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<br> <br>연구팀은 짧은 연휴 동안 폭음이나 과식, 장거리 이동 등이 심장 건강에 나쁜 영향을 미치는 것이라 분석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홍란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: 이준희 <br>영상편집: 김지향<br /><br /><br />홍란 기자 hr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