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열흘 앞으로 다가온 한미 정상회담, 미국이 우리에게 방위비 인상을 요청할 거라는 게 거의 확실해 보이는데요. <br> <br>그럼 우리는 뭘 요청할까요? <br> <br>미국이 우리의 핵 개발을 우려해 반대했었던, 하지만 우리에겐 숙원사업이었던 한미 원자력 협정 개정을 요구할 것으로 파악됐습니다. <br> <br>상당히 주목되는 내용입니다. <br> <br>홍지은 기자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우리나라 대표 원전 고리 발전소입니다. <br> <br>사용 후에 나오는 핵연료, 방사성 폐기물을 모아두고 있는데 90%가 찼습니다. <br> <br>3년 남은 고리뿐 아니라 대부분의 발전소가 2030년 이후 포화상태가 됩니다. <br> <br>순도를 높여 재처리를 하면, 다시 사용이 가능하지만 못합니다. <br> <br>양은 적지만 고농축 플루토늄이 나오는데, 핵무기 개발로 이어질 우려 탓에 한미 원자력협정으로 막혀있기 때문입니다. <br> <br>이재명 정부가 열흘 뒤 열리는 첫 한미정상회담에서 협정 개정에 나설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<br><br>정부 고위 관계자는 "미국 정부가 국방비 지출 증액을 요구하는 만큼, 맞카드로 우리의 오랜 숙원사업인 협정 개정을 쓸 수 있다"고 설명했습니다. <br> <br>[제21대 대선 후보 토론회 (지난 5월 18일)] <br>"(원전은) 지속성에 문제가 있다. 거기서 나오는 폐기물 처리 문제가 해결이 안 되고 있지 않습니까." <br> <br>1988년 협정 개정으로 재처리 권한을 인정받은 일본 사례가 있습니다. <br> <br>정부 고위 관계자는 "핵 개발과는 무관한 경제적, 산업적인 평화적 핵 이용 권한을 확보하는 것"이라고 설명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홍지은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김기태 조승현 <br>영상편집 : 구혜정<br /><br /><br />홍지은 기자 rediu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