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재명 대통령이 광복 80주년 경축사를 통해 북한에 대화의 손길을 거듭 내밀었습니다. <br /> <br />일본에는 과거사를 직시해야 한다고 언급하면서도, 미래지향적 협력을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정인용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6월 4일 취임식에서 착용했던 통합을 상징하는 넥타이를 매고 광복 80주년 경축식 연단에 섰습니다. <br /> <br />이 대통령은 지난 80년간, 대한민국의 눈부신 성취는 부강한 나라를 만들겠다는 독립투사와 애국선열의 열정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광복절 의미부터 되새겼습니다. <br /> <br />독립 투쟁의 역사를 제대로 기억하고 기록하겠다며 생존 애국지사에 대한 각별한 예우와 독립유공자 유족 보상 확대를 약속했습니다. <br /> <br />[이재명 / 대통령: 공동체를 위해 특별한 희생을 치르신 분들에 대하여 예우하고 존경하는 마음이 커지면 커질수록 우리 공동체도 더욱 튼튼해질 것입니다.] <br /> <br />이 대통령은 수교 60주년을 맞은 한일관계를 두곤, 과거를 직시하되 미래로 나아가야 할 때라고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경제 발전에 떼놓을 수 없는 중요한 동반자로서 셔틀외교를 통해 미래지향적 상생협력의 길을 모색하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[이재명 / 대통령: 신뢰가 두터울수록 협력의 질도 높아지기 마련입니다. (일본 정부가) 과거의 아픈 역사를 직시하고 양국 간 신뢰가 훼손되지 않게 노력해줄 것으로….] <br /> <br />남북 관계에 대해선, 북한 체제를 존중하고 흡수 통일은 없다는 기본 입장을 천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정부 내내 남북 대화가 끊겼는데 먼 미래를 말하기에 앞서 대화 복원부터 해야 한다고 언급했습니다. <br /> <br />[이재명 / 대통령: 지금 당장 신뢰 회복과 대화 복원부터 시작하는 것이 순리일 것입니다. 신뢰는 말이 아니라 행동으로 만들어집니다.] <br /> <br />취임 직후부터 이행해온 전단과 대북확성기 중단에 이어 9·19 군사합의를 복원해나가겠다는 의지도 나타냈습니다. <br /> <br />독재와 내란에서 지켜낸 빛을 계속 지켜내자며 지난 정부에 대한 강도 높은 비판도 경축사에 담았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전쟁의 참화 속으로 국민을 몰아넣으려 했다며 윤석열 전 대통령의 외환 의혹도 정조준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면서도 정치권을 향해선, 분열의 정치에서 탈피해 상생의 정치를 만들어나가자고 제안했습니다. <br /> <br />경축사에는 '평화'라는 단어가 12번, '미래'라는 단어는 11번 등장했고, 가장 많이 쓴 단어는 국민을 제외하곤 19번 언급된 '... (중략)<br /><br />YTN 정인용 (quotejeong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50815215408858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