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 <br />미국 뉴욕 타임스 스퀘어가 특별한 영상으로 물들었습니다. <br /><br />유관순 열사와 오빠인 유우석 지사가 AI기술로 되살아났습니다. <br /><br />여인선 기자입니다. <br /><br />[기자] <br />미국 뉴욕 타임스 스퀘어의 화려한 광고판 사이. <br /><br />서대문 형무소 투옥 당시 유관순 열사의 사진이 대형 스크린에 등장합니다. <br /><br />오빠 유우석 지사의 모습도 함께입니다. <br /><br />3.1 운동 현장에 치열하게 뛰어들었던 남매는 끝내 다시 만나지 못했지만, 영상 속에선 서로를 끌어안으며 해후합니다. <br /><br />[알리샤/뉴욕 시민] <br />"정말 감동적이었어요. 짧은 영상이지만 이런게 나올줄 예상못했고,보기 좋았고 (한국) 역사에 대해 더 배우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." <br /><br />동생과 같이 3.1운동을 주도하다 체포된 유우석 지사는, 1990년 건국훈장 애국장을 추서 받았습니다. <br /><br />충남콘텐츠진흥원이 대학생, 시민과 함께 제작한 이번 영상은, 광복 80주년을 맞아 미국 타임스스퀘어에서 상영됐습니다. <br /><br />[현장음] <br />"대한독립 만세!" <br /><br />두 열사의 친족이 제공한 미공개 가족 사진도 등장했습니다. <br /><br />[유혜경 / 유관순 열사 유족] <br />"(유우석 지사가) 동생에 대한 애틋한 감정이 많았을텐데 이번 영상으로 인해 그 애틋한 감정들이 너무 잘 표현된 거예요." <br /><br />AI로 재구성된 이번 영상은 독립운동가와 그 가족의 헌신과 희생을 표현했습니다. <br /><br />영상은 미국 현지 시간으로 광복절인 어제, 타임스 스퀘어에서 저녁 8시부터 한 시간 동안 상영됐습니다. <br /><br />채널A뉴스 여인선입니다. <br /><br />영상취재: 김창종(VJ)