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서울의 한 주택가에서 대리기사가 운전하던 차량이 전봇대를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. <br> <br>대리기사는 경미한 부상을 입은 반면 뒷좌석에 타고 있던 차량 주인은 숨졌습니다. <br> <br>정경은 기자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흰색 승용차 앞 부분이 무언가에 짓눌린듯 심하게 구겨졌습니다. <br> <br>차 앞유리가 산산조각이 낳고 바닥에는 부서진 차량 파편들이 널브러져 있습니다. <br> <br>소방대원들은 사고 차량 안에서 운전자를 꺼내기 위해 안간힘입니다. <br> <br>어젯밤 11시 반쯤 서울 동작구에 있는 주택가에서 차량이 주택 화단과 외벽을 들이받는 사고가 났습니다. <br> <br>사고 충격으로 이렇게 건물 외벽까지 금이 가고 부서졌습니다. <br> <br>[박생기 / 목격자] <br>"폭탄 떨어지는 소리가 났다고 그래요. 건물이 전체가 흔들렸대. 여기가 파편이 어마어마하게 있었잖아요." <br> <br>사고 차량을 운전한 사람은 대리기사였고, 뒷좌석에는 차주가 타고 있었습니다. <br><br>대리기사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지만, 50대 차주는 차량 밖으로 튕겨져 나간 뒤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. <br> <br>[목격자] <br>"젊은 사람들이 차를 부시더라고요. 사람 꺼내려고." <br> <br>경찰은 운전자인 대리기사에게 음주나 마약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주변 CCTV와 블랙박스를 수거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정경은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: 박찬기 <br>영상편집: 형새봄<br /><br /><br />정경은 기자 gang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