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더위도 물러간다는 처서가 당장 코 앞으로 다가왔는데, 폭염은 좀처럼 꺾이질 않고 있습니다. <br> <br>30도를 웃도는 무더위 속에 전국 대부분 지역으로 폭염 특보가 확대됐습니다. <br> <br>그리고 이 더위는 이번주 내내 이어집니다. <br> <br>허준원 기자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튜브에 몸을 맡긴 채 물놀이에 심취한 아이들. <br> <br>공중 제비를 돌며 물 속으로 첨벙 뛰어듭니다. <br> <br>찌는듯한 폭염은 어른들에게도 버겁긴 마찬가지입니다. <br> <br>모자와 양산으로도 모자라 떨어지는 계곡 물줄기에 등을 대고 더위를 잊어봅니다. <br> <br>[박예진 / 경남 창원시] <br>"왔는데 날씨가 너무 더워서 (물에 들어가도) 딱 목 밑에까지는 시원한데 또 얼굴은 너무 뜨겁습니다." <br> <br>그늘 밑 명당은 이미 피서객들로 발 디딜 틈이 없습니다. <br> <br>오늘 남부지방과 제주는 최고체감온도가 35도에 달하는 무더위를 보였습니다.<br> <br>더위를 잊어보려는 사람들의 발길로 제주 해수욕장도 인산인해입니다. <br> <br>파라솔 아래서 몸을 피해 더위를 식히는 사람들, 넓은 바다에 뛰어들며 더위를 날려보냅니다. <br> <br>[궁세원 / 부산 수영구] <br>"나가면 그냥 땀 쫙 흘리고 너무 덥던데요. 입추 지나서 물 솔직히 조금 차가울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따뜻해서." <br> <br>지도를 보면 일부 강원지역을 제외한 전국이 벌겋게 물들었습니다.<br><br>전국 대부분 지역에 오늘 폭염경보와 주의보가 내려진 겁니다. <br><br>가장 더웠던 지역은 강원 삼척으로 기온이 37도를 기록했고, 밀양 36.2도, 부산 36도 양산 35.9도로 뒤를 이었습니다.<br> <br>기상청은 고기압 영향으로 이번 달까지 무더위가 이어질 거라고 내다봤습니다. <br> <br>또 밤에도 기온이 25도 이상을 유지하는 열대야 현상도 계속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뉴스 허준원입니다.<br><br>영상취재: 김한익 오현석 <br>영상편집: 구혜정<br /><br /><br />허준원 기자 hjw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