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할리우드 스타 톰 크루즈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제안한 상을 거절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. <br> <br>미국 최고 권위의 문화예술인상이었는데 어떤 이유였을까요? <br> <br>서주희 기자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현지시각 13일, 미국을 대표하는 공연예술 종합시설인 케네디 센터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모습을 드러냈습니다. <br> <br>[도널드 트럼프 / 미국 대통령(현지시각 13일)] <br>"재능 있는 아티스트들을 공식적으로 발표하게 돼 기쁩니다." <br> <br>올해 초 스스로 이사장이 된 트럼프가 '케네디센터 공로상' 수상자들을 직접 발표한 겁니다.<br> <br>그런데 미국을 대표하는 할리우드 스타 톰 크루즈가 이 상을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> <br>워싱턴포스트는 "톰 크루즈가 공로상 수상 제안을 받았지만 '일정 문제'를 이유로 거절했다"고 보도했습니다.<br> <br>크루즈 측은 별도의 입장을 내지 않고 있지만 일각에선 트럼프가 케네디센터의 진보성향 이사들을 해촉하고 문화계 장악을 시도하는 등 현 상황을 의식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옵니다.<br> <br>[도널드 트럼프 / 미국 대통령(현지시각 13일)] <br>"(수상자 선정에) 약 98% 관여했습니다. 너무 깨어 있는 사람은 배제했습니다." <br> <br>올해 수상자 중에는 트럼프의 열렬한 지지자로 알려진 배우 실베스터 스텔론도 선정 됐는데, 그는 올해 초 '할리우드 특사'로 임명되기도 했습니다. <br> <br>[실베스터 스텔론 / 배우(지난해 11월)] <br>"우리에게 제2의 조지 워싱턴(트럼프)이 생겼습니다." <br> <br>CNN은 "일반적으로 대통령은 수상자를 선정하지 않는다"며 "케네디 센터 인수만으로도 기괴하다"고 비판했습니다.<br> <br>채널A 뉴스 서주희입니다. <br><br>영상편집 : 강민 <br> <br><br /><br /><br />서주희 기자 juicy12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