광복 80주년을 맞아 시내 곳곳에서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는 다양한 공연이나 행사가 열리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AI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한 전시도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박순표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명동의 한 백화점 벽면에 태극기가 펄럭이는 영상이 시민과 관광객의 눈길을 사로잡습니다. <br /> <br />고종이 미국 외교관 데니에게 하사한 이른바 '데니 태극기'입니다. <br /> <br />남아있는 태극기 가운데 가장 크고 초창기 태극기의 형태를 알 수 있는 중요한 자료입니다. <br /> <br />[김진경 / 국립중앙박물관 학예연구사 : 데니 태극기를 108억 화소의 초고해상도로 스캔을 하였고요, 실밥 하나, 광목의 재질, 아주 미세한 색바램까지 사실적으로 복원하였습니다.] <br /> <br />태극기를 자세히 보면 일장기의 붉은 동그라미 안에 파란 태극 문양과 4괘를 손으로 그려 넣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2009년 서울 진관사 복원 과정에 독립신문 등과 함께 발견된 '진관사 태극기'입니다. <br /> <br />안중근 의사가 순국을 앞두고 굳은 의지를 담아 쓴 유묵도 일본에서 돌아와 진관사 태극기와 함께 특별 공개됩니다. <br /> <br />[허민 / 국가유산청장 : 지금까지 여러 곳에 흩어져 있던 유물들입니다. 기관도 있고 개인도 있고 이런 걸 섭외하고 그런 과정에서 일단 한 곳에 모인 진품이다는 의미가 크고] <br /> <br />안중근, 유관순, 이봉창, 윤봉길, 안창호. <br /> <br />다섯 분의 독립운동가들이 광복 80주년을 맞은 후손들에게 환하게 웃으며 손을 흔듭니다. <br /> <br />남아있던 사진과 유물을 활용해 인공지능 기술로 복원했습니다. <br /> <br />[김진실 / 국립중앙박물관 학예연구사 : 광복된 땅에 있는 후손들을 생생하고 따뜻한 미소로 맞이하는 장면을 연출하고 싶어서 환한 미소로 저희가 결정을 하고 복원을 진행했습니다.] <br /> <br />일제의 독립운동가 감시 카드입니다. <br /> <br />1920년대에 만든 2장의 카드에는 젊고 반듯한 도산 안창호 선생의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일제의 탄압으로 오랜 망명 생활에 이어 수형자가 되면서 초췌해진 모습을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유관순 열사와 의열단원의 감시 카드, 이봉창, 윤봉길 의사의 선서문 등도 함께 확인할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박순표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영상기자:이현오 이수연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박순표 (sunny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6_20250817221500330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