경남 김해의 공장 신축 공사 현장에서 작업자가 떨어져 숨져 경찰 등이 수사를 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최근 산업 현장에서 추락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어 예방책이 필요해 보입니다. <br /> <br />임형준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경남 김해의 산업단지에 있는 공장 신축 공사 현장입니다. <br /> <br />지난 휴일 이곳에서 작업자 40대 남성 A 씨가 11m 높이에서 떨어져 숨졌고, 공사는 중단되었습니다. <br /> <br />추락 사고가 발생한 현장입니다. 머리 등을 크게 다친 A 씨는 현장에서 숨졌습니다. <br /> <br />A 씨는 작업을 마친 뒤 쉬기 위해 이동하려고 리프트를 타려다 떨어진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. <br /> <br />당시 사고 현장에는 추락을 막는 방호망이 설치되어 있었지만 사고가 났습니다. <br /> <br />통행을 위해 리프트를 타고 내리는 공간에는 방호망을 젖힐 수밖에 없기 때문에 작업자가 몸에 입는 안전대를 거는 설비를 갖춰야 합니다. <br /> <br />[이근규 / 고용노동부 창원지청 광역중대재해수사과장: 관계자, 목격자, 참고인 등을 통해서 안전대 걸이 설비가 왜 설치 안 돼 있는지를 조사하고 있고, 또 이후에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에 대해서 수사를 진행할 예정에 있습니다.] <br /> <br />최근 경기 의정부의 아파트 공사장에서도 그물망 해체 작업을 하던 50대 노동자가 18m 높이에서 떨어져 숨졌습니다. <br /> <br />이런 추락 사망 사고는 산업 재해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해 산업재해로 숨진 사람은 모두 589명. <br /> <br />이 가운데 38.5%인 227명이 '떨어짐', 즉 추락 사고로 숨졌습니다. <br /> <br />사망 사례 비중이 큰 만큼 예방이 최우선입니다. <br /> <br />[정진우 / 서울과학기술대 안전공학과 교수: 예방 시스템을 정비하고, 예방 인프라를 확충하고, 구축하는 것이 그게 어떻게 보면 정부의 존재 이유이기도 하고,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기본적인 여건이라고 할 수 있는 거거든요.] <br /> <br />문제는 추락 사고를 막는 안전 조치는 이미 의무화되어 있지만 사고는 끊이지 않는다는 점. <br /> <br />안전 조치 의무 규정을 위반한 게 문제인지, 의무화한 안전 조치가 미흡한지 다각적인 분석과 대책 마련이 절실해 보입니다. <br /> <br />YTN 임형준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영상기자 : 강태우 <br />디자인: 임샛별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임형준 (chopinlhj06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50818181306361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