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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가자 점령 반대” 이스라엘서 100만 명 거리로

2025-08-18 1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이스라엘의 최대 도시인 텔아비브 광장이 분노한 시민들로 가득 찼습니다. <br> <br>전쟁에 지친 시민 100만 명이 가자지구 점령에 반대하며 거리로 나선 건데요. <br> <br>문예빈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><br>[기자]<br>현지시각 어제 이스라엘의 최대 도시 텔아비브 광장에 웨딩드레스를 입은 여성이 등장했습니다. <br> <br>옆에는 신랑 대신 남자친구의 사진이 붙은 나무 판자가 세워져 있습니다. <br> <br>[일라나 그리츠베스키 / 신부] <br>"하마스에 납치되지 않았다면 우린 지금쯤 결혼했겠지. 우리의 삶은 하루아침에 산산조각 났어." <br> <br>2023년 10월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'하마스'에게 함께 납치 됐지만 여성만 풀려나고 남성은 돌아오지 못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여성은 끝까지 남자친구를 기다리겠다며 사람들을 하객 삼아 홀로 결혼식을 연 겁니다. <br> <br>비슷한 시각 이스라엘 주요 지역은 분노한 시위대로 가득 찼습니다.<br><br>불길에 휩싸인 타이어에서 시커먼 연기가 치솟으며 도로가 마비됐습니다. <br> <br>시위 참가자들은 경찰에 연행되는 순간까지도 격렬히 저항했습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이스라엘 군은 왜 아직도 가자지구에 있는가!" <br> <br>현지 보도에 따르면 이스라엘 전역에서 열린 대규모 반정부 집회에 참가한 사람만 약 100만 명으로, 개전 이후 최대 규모였습니다. <br> <br>이들은 인질 20여 명의 조기 송환과 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의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완전 점령 계획 반대를 외쳤습니다. <br> <br>네타냐후 총리는 오히려 시위대를 직격했습니다. <br><br>[베냐민 네타냐후 / 이스라엘 총리] <br>"하마스의 굴복 없이 전쟁 종식을 요구하는 자들이야말로 인질 석방을 지연시키는 겁니다." <br> <br>지지부진한 인질 협상과 휴전 불발 속에 이번 시위로 네타냐후 정권도 타격을 입을 거란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문예빈입니다. <br> <br>영상편집: 차태윤<br /><br /><br />문예빈 기자 dalyebin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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