내란 특검이 한덕수 전 국무총리를 다시 불러 조사했습니다. <br /> <br />특검은 헌법재판소에서 탄핵안이 기각됐을 때와는 상황이 다르다며 혐의 입증을 자신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경국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내란 특검에 출석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달 2일에 이어 또 한 번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돼 조사를 받은 겁니다. <br /> <br />[한덕수 / 전 국무총리 : (계엄 문건을 챙기는 장면이 CCTV에 담겼다는 보도에 대해 어떤 입장이신가요) 고생 많으십니다.] <br /> <br />특검이 조사에서 집중한 부분은 한 전 총리가 비상계엄 선포에 가담했는지 여부입니다. <br /> <br />한 전 총리는 지난해 계엄 선포 전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'계엄 선포는 국무회의 심의를 거쳐야 한다'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를 두고 앞서 헌법재판소는 다른 국무위원들의 의견을 듣기 위함이었을 거라고 판단했는데, <br /> <br />[김형두 / 헌법재판관 (지난 3월) : (계엄에) 절차적 정당성을 부여하기 위해 국무회의 소집을 건의하는 등의 적극적 행위를 하였거나 관련 사실을 인정할 만한 증거나 객관적 자료는 찾을 수 없습니다.] <br /> <br />특검은 반대로 한 전 총리가 계엄의 정당성을 확보할 목적으로 소집을 건의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헌재 결정 이후에 특검이 출발했고, 관련 자료와 증거들이 추가로 수집됐다고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상황이 많이 달라졌다면서, 혐의 입증에 자신감을 내비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특검은 사후 계엄 선포문 작성·폐기와 국회에 나와 위증한 혐의, 계엄 해제 표결 방해에 관여했단 의혹 등도 조사했을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한 전 총리는 진술을 거부하지는 않았지만, 특정 혐의에 대해선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특검은 혐의의 중대성, 일부 혐의를 부인한 점 등을 고려해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할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YTN 이경국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이경국 (leekk0428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50819185621874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