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뉴스A 시작합니다. <br><br>저는 동정민입니다. <br> <br>길고 긴 터널의 끝이 보이는 것 같습니다. <br> <br>무려 3년 6개월 동안 끌어오던 우크라이나 전쟁, 돌파구가 마련됐습니다. <br><br>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만나고 온 트럼프 미 대통령, 오늘은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만났는데요.<br> <br>푸틴, 젤렌스키, 트럼프 3자 회담 가능성을 강하게 내비쳤습니다. <br><br>전쟁 원인이었던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은 접는 대신, 나토처럼 미국이 우크라이나의 안전을 보장해주는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면서 종전 논의가 급물살을 타고 있는데요. <br> <br>어떤 조건으로 어떤 논의가 이뤄지고 있는지 조아라 특파원이 첫 소식으로 보도합니다. <br><br>[기자]<br>반 년 만에 백악관에서 다시 마주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. <br> <br>3년 6개월 째 이어지는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 종결을 위해 트럼프는 우선 유럽이 주도하되 미국이 공조하는 우크라이나 '안전 보장안'을 거론했습니다. <br> <br>[도널드 트럼프 / 미국 대통령] <br>"유럽에서 가장 큰 영향력을 가진 분들이 (우크라이나의) 보호를 원합니다. 우리가 도울 것입니다." <br> <br>러시아가 반대하는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 대신 '나토식 집단방위 5조'와 유사한 형태의 안전보장을 약속한 것입니다.<br> <br>유럽 다국적 평화유지군이 배치될지 명확히 결정된 것은 아니지만 유럽 정상들은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. <br><br>나토 가입을 추진해왔던 젤렌스키도 일단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. <br> <br>[볼로디미르 젤렌스키 / 우크라이나 대통령] <br>"트럼프 대통령의 아이디어를 지지합니다." <br> <br>하지만 영토 문제는 합의점을 찾지 못했습니다. <br> <br>앞서 푸틴은 천연자원이 풍부한 우크라이나 동부 산업지대인 '돈바스' 편입을 휴전의 조건으로 내건 가운데 젤렌스키는 이 문제를 푸틴과 직접 만나 논의하겠다고 밝힌 겁니다.<br> <br>[볼로디미르 젤렌스키 / 우크라이나 대통령] <br>"영토 문제는 저와 푸틴 대통령 사이에 남겨둘 사안입니다." <br> <br>이날 백악관 집무실에는 러시아군이 통제 중인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이 표시된 지도가 놓여 있었는데, 이를 두고 우크라이나 압박용이라는 해석도 제기 됐습니다. <br> <br>뉴욕타임스는 이번 회담을 두고 "트럼프가 노벨평화상을 간절히 바라는 듯 했다"면서도 "평화로 가는 진전은 구체적으로 드러나지 않았다"고 지적했습니다. <br> <br>뉴욕에서 채널A뉴스 조아라입니다 <br> <br>영상취재: 김창종(VJ) <br>영상편집: 구혜정<br /><br /><br />조아라 기자 likeit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