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실종 여성 등신대 훼손…“범인 취급 화나”

2025-08-19 459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19년 전 실종된 딸을 찾겠다며 가족들이 등신대를 설치했는데요.<br> <br>이 등신대를 부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.<br> <br>장치혁 기자가 보도합니다. <br><br>[기자]<br>마스크 쓴 남성이 거리에 세워진 홍보 등신대에 관심을 보입니다. <br><br>홍보판 두 개 모두 사진을 찍더니 갑자기 훼손하기 시작합니다. <br><br>파란색 장갑을 끼고 호주머니에서 칼을 꺼내 고정 매듭을 끊더니 바닥에 쓰러뜨립니다. <br><br>현장을 떠났던 이 남성은 잠시 뒤 다시 돌아와 인도 바깥으로 보이지 않게 치우고 홍보판도 접어서 부숩니다. <br><br>이 홍보판은 19년 전 전북 전주에서 실종된 이윤희 씨 사건 관련해 가족들이 설치한 겁니다. <br><br>대학생이던 이 씨가 종강 모임 후 원룸으로 돌아간 뒤 사라진 사건입니다. <br><br>실종사건 대책위 설명에 따르면 6개의 홍보판은 설치된 당일 밤과 다음날 모두 훼손됐습니다.<br><br>지난 4월에도 홍보판이 훼손돼 5월엔 등신대와 함께 카메라까지 설치한 겁니다. <br><br>등신대를 훼손한 40대 남성은 경찰에 체포됐습니다. <br><br>경찰은 "이 남성이 혐의를 모두 인정해 재물손괴로 검찰에 송치했다"고 밝혔습니다.<br><br>이 남성은 경찰에서 "실종 사건 피해자 쪽에서 자신을 범인으로 몰아 화가 나서 범행을 저질렀다"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><br>채널A 뉴스 장치혁입니다. <br> <br>영상편집 : 이태희<br /><br /><br />장치혁 기자 jangta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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