지난 연말, 서울 남부지검이 건진법사 전성배 씨 자택에서 확보한 관봉권 띠지를 분실한 사실이 알려지며, 정성호 법무장관이 감찰을 지시했는데요, <br /> <br />사건 내막을 정리해보겠습니다. <br /> <br />김건희 특검팀이 출범하기 전 서울남부지검은 작년 12월 전성배 씨 자택에서 현금 1억 6,500만 원을 압수했는데요, <br /> <br />이 중 관봉권에 해당하는 5천만 원에 부착된 띠지와 스티커 등 증거물이 수사 과정에서 분실된 겁니다. <br /> <br />관봉권은 조폐공사가 새 지폐를 인쇄해 일반은행이 아니라 한국은행으로 보내는 현금 묶음으로, <br /> <br />일부 정부부처의 비공개 업무 등에 쓰이기 때문에 일반인은 구경조차 힘듭니다. <br /> <br />띠지와 스티커에는 지폐를 처리한 부서나 식별 번호 등이 기재돼 있어 돈의 출처와 흐름을 추적하는 데 핵심 단서가 되는데, <br /> <br />서울남부지검은 직원 현금을 세는 과정에서 실수로 띠지와 스티커를 버렸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검찰은 지난 4월 말 분실을 인지했지만, 감찰도 진행하지 않고 넘어간 것이 뒤늦게 알려지자, 정성호 법무 장관이 감찰 지시를 내린 겁니다. <br /> <br />여야는 한목소리로 비판하고 있는데요, 들어보시죠 <br /> <br />[정청래 / 더불어민주당 대표 : 검찰에 대한 해체는 검찰 스스로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검찰이 스스로 증거를 인멸하고 무마하려 했던 국민적 의혹에 대해 당시 검사들은 무엇을 행했는지 지켜보겠습니다. 검찰 스스로 검찰에게 압수수색 하고 수갑을 스스로 채우시기 바랍니다] <br /> <br />[김성태 / 전 국민의힘 의원 (SBS 라디오 '김태현의 정치쇼') : (어차피 그거 안 풀어도 5,000만 원이 뻔한데.) 그런데 한국은행에서 그렇게 봉인해서 비닐까지 씌워져서 있는 그 돈을 갖다가 다시 세기 위해서요. 그렇게 하고는 그건 분실됐다. 그건 좀 우습긴 우스워요.]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이하린 (lemonade0105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50820162459547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