DL건설이 시공을 맡은 공사 현장에서 작업자가 추락해 숨진 사고와 관련해 경찰과 고용노동부가 강제수사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최근 노동현장 사망사고가 잇따른 가운데 당국은 압수물을 분석해 수사에 속도를 낼 방침입니다. <br /> <br />윤태인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온 경찰 수사관과 근로감독관들이 파란 상자를 들고나옵니다. <br /> <br />"오늘 확보하신 자료 어떤 건가요?" <br /> <br />지난 8일 경기 의정부시 신곡동 아파트 신축 공사 현장에서 작업자 1명이 추락해 숨진 사고와 관련해 경찰과 고용노동부가 8시간 40분에 걸쳐 압수수색을 벌였습니다. <br /> <br />시공을 맡았던 DL건설과 사고가 난 현장사무소 등 모두 4곳에 경찰과 근로감독관 30여 명이 투입됐습니다. <br /> <br />사고 당시 작업이 어떻게 이뤄졌는지 알 수 있는 문서 등을 확인하기 위해 사고를 목격한 작업자 집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이 진행됐습니다. <br /> <br />숨진 노동자는 아파트 6층에 설치된 낙하물 방지망에 올라가 위층에서 떨어진 방지망을 제거하다가 지지대가 무너지며 추락한 것으로 파악됐는데, <br /> <br />당시 안전고리를 외부에 고정하지 않은 채 작업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. <br /> <br />수사당국은 압수물 분석 등을 통해 작업 중 안전조치가 제대로 이뤄졌는지 조사할 계획입니다. <br /> <br />노동당국은 낙하물 방지망이 무너진 것도 문제로 보고 있는데, <br /> <br />콘크리트나 벽돌이 떨어지는 경우 사고를 방지하기 위한 시설물인 만큼, 일반적으로 사람 몸무게 이상을 견딜 수 있게 설계해야 한다며 사고 현장의 낙하물 방지망 설치 실태도 확인한다는 방침입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업무상과실치사 등의 혐의로 DL건설 등 공사 관계자들을 입건해 수사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고용노동부도 산업안전보건법과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를 들여다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당국은 조사 결과에 따라 관계자 추가 입건 여부를 결정할 계획입니다. <br /> <br />YTN 윤태인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영상기자 : 이영재 <br />디자인 : 김진호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윤태인 (ytaein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50820195635528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