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무등산 국립공원 침입해 한밤 곡예운전

2025-08-20 0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멘트]<br>무등산 국립공원이 폭주족들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. <br><br>감시가 뜸한 심야시간, 주차장에 몰래 들어와 곡예 운전을 일삼은 건데요. <br><br>곳곳엔 요란한 타이어자국이 고스란히 남았습니다. <br><br>공국진 기자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캄캄한 밤, 주차장에 승용차 한 대가 들어섭니다.<br><br>별안간 급가속과 제동을 반복하며 질주합니다.<br><br>빠른 속도로 회전을 반복하자 희뿌연 먼지가 피어오릅니다.<br><br>질주는 10분 가까이 이어지고, 차에서 내린 운전자와 동승자는 담배까지 피운 뒤 사라집니다.<br><br>어제 새벽, 무등산국립공원 내 민영 주차장에서 벌어진 일입니다.<br><br>난폭 운전 차량이 지나간 주차장 곳곳엔 타이어 자국이 선명하게 남아 있습니다.<br><br>업주는 운전자를 처벌해달라고 경찰에 고소했습니다.<br><br>[길강일 / 피해 주차장 주인]<br>"주차장 바닥은 검정색 자국으로 싹 지금 남아 있고, 국립공원을 보호하고 아껴줘야 하는데 레이싱을 하고 담배를 피우고."<br><br>이 곳만이 아니었습니다.<br><br>무등산 국립공원 내 한 쉼터.<br><br>차량 한 대가 도로를 빙글빙글 돌며 급가속과 제동을 반복합니다.<br><br>도로 변에선 한 남성이 곡예운전하는 모습을 휴대전화로 촬영합니다.<br><br>촬영 도중 차량과 부딪힐 뻔한 아찔한 상황도 포착됩니다.<br><br>폭주족들이 무등산 국립공원에 몰려들면서 밤마다 벌어지는 풍경입니다.<br><br>이들이 나타나면 국립공원을 경유하는 시내버스가 운행을 멈출 정도입니다.<br><br>[시내버스 기사]<br>"소리 나면 알아요. 금방. 거기서 멈춰 있는 거죠. 위험하죠. 그러니까 멈춘다니까요. 우리 차는 차체가 크기 때문에."<br><br>과속과 굉음을 유발하는 건 물론 주민들 안전도 위협합니다.<br><br>[인근 주민]<br>"노래도 틀어 놓고 가고 막 어떨 때는 난리다니까요. 여기. 새벽이나 밤늦게. 당연히 깨니까 그 소리를 듣죠."<br><br>경찰은 일제 단속에 나서기로 했습니다.<br><br>채널A 뉴스 공국진입니다.<br><br>영상취재 : 이기현<br>영상편집 : 장세례<br /><br /><br />공국진 기자 kh247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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