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주택가를 돌아다니며 불을 지르고 다닌 남성도 있습니다. <br> <br>이 남성은 경찰에 체포된 뒤 "소방관이 꺼줄테니 불을 질렀다"는 황당한 변명을 했습니다. <br> <br>임종민 기자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골목길 쓰레기 더미를 바라보고 있는 한 남성. <br> <br>남성이 떠난 자리에선 불길이 피어오릅니다. <br> <br>주변 쓰레기까지 타면서 불길이 순식간에 커집니다. <br><br>잠시 후 다른 골목길에서 포착된 남성. <br> <br>이번에도 남성이 떠난 자리에서 불길이 치솟습니다. <br> <br>지난 달 서울 관악구의 주택가에서 쓰레기 더미 3곳에 불을 지른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. <br> <br>남성은 경찰이 찾아온 뒤에도 범행을 부인하다가 범행 CCTV 영상에 포착된 모자가 주거지에서 발견된 뒤에야 혐의를 인정했습니다. <br> <br>[강민경 / 서울 관악경찰서 구암지구대 순경] <br>"당시에 피의자가 쓰고 있던 파란색 모자가 있었어요. 이거 본인 모자 아니냐 했더니 그렇게 하면서 인정을 (했습니다.)" <br> <br>남성은 경찰 조사에서 "쓰레기 무단투기에 화가 났다"며 "불은 소방관이 꺼줄 것으로 생각했다"고 진술했습니다.<br> <br>하지만 경찰은 무단투기된 쓰레기는 아니라고 판단했습니다. <br> <br>경찰은 방화 혐의로 남성을 구속해 검찰에 넘겼습니다.<br><br>채널A 뉴스 임종민입니다. <br> <br>영상편집 : 장세례<br /><br /><br />임종민 기자 forest13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