EU, 미 품목관세 관련 상한선 미리 약속받아 <br />"유럽산 자동차·부품 관세도 15% 적용될 것" <br />"자동차 관세 인하, EU 합의 이행법 마련 후 시행" <br />"미, 철강·알루미늄 수입품 관세할당 검토"<br /><br /> <br />유럽연합, EU가 미국이 예고한 의약품·반도체 품목관세와 관련해 15％를 넘지 않도록 하겠다는 약속을 받아냈습니다. <br /> <br />대미 주력 수출품인 와인·주류를 관세 면제 목록에 포함하는 데는 실패했는데, 최대 수출국 프랑스에서는 실망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런던 조수현 특파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미국과 EU가 정상 간 무역 합의를 타결한 지 25일 만에 합의 내용을 문서화한 공동성명을 발표했습니다. <br /> <br />먼저 미국은 품목관세가 부과되는 의약품, 반도체에 대한 최종 관세율이 15％를 넘지 않도록 신속히 보장하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의 모든 교역 상대국에 품목관세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EU가 처음으로 상한선을 약속받은 겁니다. <br /> <br />공동성명은 현재 27.5％인 유럽산 자동차와 부품 관세도 15％가 적용될 것이라고 명시했습니다. <br /> <br />다만 미국산 공산품 관세 철폐 등 EU가 약속한 합의 이행을 위한 입법안을 마련한 뒤 시행된다는 단서가 달렸습니다. <br /> <br />EU 집행위원회는 되도록 이달 안에 서둘러 이행법을 마련한다는 계획입니다. <br /> <br />[마로시 셰프초비치 / EU 무역·경제안보 집행위원: 인하된 15％의 자동차 관세율이 8월 1일 이후 수출된 물량에도 적용돼 우리 자동차 산업의 경쟁력을 유지해줄 것입니다.] <br /> <br />공동성명에는 미국이 모든 철강·알루미늄 수입품에 적용 중인 50％ 관세와 관련해 관세할당 도입 방안도 검토한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이 이를 공식화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, 유럽 입장에서는 일정 부분 관세 인하 효과를 볼 수 있게 됐습니다. <br /> <br />공동성명에는 또 항공기와 부품, 미국에서 생산되지 않는 천연자원, 복제약 등 유럽산 일부 상품에 대한 관세 면제 목록도 명시됐는데, 대미 주력 수출품인 와인·주류는 포함되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[가브리엘 피카르 / 프랑스 와인·증류주 수출업자연맹(FEVS) 회장: 매우 실망스러운 소식입니다. 그러나 (와인·주류 관세 면제가) 어려울 거라고 예상은 했습니다.] <br /> <br />EU는 합의 내용이 굴욕적이라는 일부 비판을 적극 반박하면서, 미국이 모든 수입품 관세를 높인 상황에서 EU 수출품의 경쟁력을 지켰다고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EU는 관세 면제 목록에 와인을 ... (중략)<br /><br />YTN 조수현 (sj1029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50822042849817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