경북 청도에서 열차에 치여 숨진 협력업체 직원의 발인이 엄수됐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작업계획서 등을 집중적으로 살피며 과실이나 부적절한 업무처리가 있었는지 수사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윤재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운구가 시작되자 참았던 울음이 곳곳에서 터져 나옵니다. <br /> <br />장례식장은 오열로 가득합니다. <br /> <br />목놓아 이름을 불러보지만, 대답은 돌아오지 않습니다. <br /> <br />안전점검에 나섰다가 무궁화호 열차에 치여 숨진 30대 협력업체 직원의 발인이 엄수됐습니다. <br /> <br />발인에 앞서 이뤄진 부검에서는 '다발성 손상으로 인한 사망'이라는 1차 소견이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열차에 부딪히면서 신체 여러 부위를 심하게 다쳐 숨졌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부검 결과를 참고해 사고 원인 규명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코레일의 작업자 안전 관리도 집중적인 수사 대상입니다. <br /> <br />작업계획서 안전 교육 명부에 없던 2명이 작업에 투입됐는데, 코레일 측이 진입 과정에 문제가 없다고 설명한 것과 상반되는 내용입니다. <br /> <br />[노영수 / 코레일 대구본부 안전관리팀장: 차단 승인을 받고, 작업 책임자가 문을 열고 들어가서 작업 현장까지 이동할 예정이었는데, 거기까지는 문제가 없었습니다.] <br /> <br />경찰은 관계자 조사로 교차 검증한 뒤 코레일 과실이나 부적절한 업무 처리 여부를 밝힐 계획입니다. <br /> <br />또 작업 현장과 더 가까운 다른 출입구가 있었던 점, 기관사 무전 녹취, 열차 블랙박스 등을 분석해 사고 원인을 밝힐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이런 가운데 철도노조는 서울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코레일과 국토부에 철저한 재발 방지 대책을 촉구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이윤재입니다.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이윤재 (lyj1025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50822193452729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