미국에서 '트럼프 관세'로 인한 비용 상승이 하반기부터 본격화되면서 각종 제품 가격이 오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면서 연준 금리 결정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. <br /> <br />권영희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세계 최대 소매업체 월마트는 2분기 전세계 매출이 4.8% 증가하며 양호한 실적을 보였습니다. <br /> <br />상품들이 관세가 부과되기 전에 수입돼 관세로 인한 비용 상승이 없었습니다. <br /> <br />월마트가 미국에서 파는 상품의 3분의 1은 중국과 멕시코, 베트남, 인도 등에서 수입됩니다. <br /> <br />하반기부터 높은 관세율이 적용된 상품이 들어오면서 상황이 달라졌습니다. <br /> <br />월마트는 비용 상승 압박으로 하반기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며 영업이익 증가율 전망치도 동결했습니다. <br /> <br />[샤오치밍 / 월마트 고객 : 가격이 많이 올랐어요. 어떤 건 두 배로 올랐어요. 좀 지나치죠.] <br /> <br />생활용품기업 P&G는 이달부터 제품 가격을 2.5% 인상합니다. <br /> <br />소니는 플레이스테이션5 가격을 미국에서만 50달러 올렸고, 토요타도 미국 내 차량 판매 가격을 평균 270달러 인상했습니다. <br /> <br />브라질산 소고기에 50% 관세가 적용되면서 미국 내 소고기 가격이 11% 넘게 상승하는 등 식료품 분야도 예외가 아닙니다. <br /> <br />[마샤 그린버그 / 식료품점 고객 : 경제적으로는 감당할 수 있어요. 하지만 식비에 그렇게 많은 돈을 쓰는 게 짜증 나기도 해요.] <br /> <br />관세 부과로 인한 가격 인상이 수입국과 상품 종류를 가리지 않고 전방위적으로 이뤄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그렉 맥브라이드 / 뱅크레이트 최고 재무분석가 : 필수품과 정기적인 가계 지출이 계속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습니다. 가계 예산에 대한 압박이 끊이지 않습니다.] <br /> <br />관세 여파는 소비자들의 지갑에 타격을 주는 것을 넘어 기업 전략 전반에도 영향을 미칩니다. <br /> <br />그리고 인플레이션 우려를 키우면서 시장의 금리 인하 기대에도 찬물을 끼얹을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권영희입니다. <br /> <br />영상편집 : 마영후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권영희 (kwonyh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50822230341777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