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수도 워싱턴DC의 치안을 강화하기 위해 자신이 투입을 결정한 군과 경찰을 격려했습니다. <br /> <br />트럼프 대통령은 현지 시간 21일 오후 워싱턴 DC 남동부 애너코스티아에 있는 공원경찰(USPP) 시설을 찾아 마약단속국(DEA)과 국토안보수사국(HSI) 요원, 주 방위군, 워싱턴DC 시 경찰 등 약 300명을 만났습니다. <br /> <br />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치안 강화를 지시한 이후 워싱턴DC가 "다른 도시"가 됐다면서 "이제 모두가 안전하고, 모두가 안전하다고 느낀다"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어, 시내를 청소하고 도로를 다시 포장하고 공원에 새 잔디를 깔고 표지판을 교체하겠다면서 "역대 최고의 수도를 가질 것"이라고 주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트럼프 대통령은 또, 많은 사람이 자신에게 '그동안 워싱턴DC가 너무 위험했지만, 이제는 가족과 함께 저녁에 외식한다'며 감사 인사를 해왔다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묘사한 워싱턴DC의 치안 상황은 민주당 지지세가 강한 이 도시의 대다수 주민과 미국 주류 언론의 시각과는 차이가 있습니다. <br /> <br />진보 성향의 주민 다수는 트럼프 대통령이 공권력으로 도시를 장악하려고 범죄 상황을 실제보다 심각하게 묘사하고 있다고 비판하고 있으며, 경찰을 시내에 대거 투입한 이후 오히려 분위기가 흉흉해져 식당 예약률이 많이 줄었다는 보도도 있습니다. <br /> <br />J.D. 밴스 부통령과 피트 헤그세스 국방부 장관은 전날 중앙기차역인 유니언 스테이션에 배치된 주 방위군 장병들을 격려하러 갔다가 군 투입에 반대하는 시민들의 야유를 듣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런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자기 결정의 정당성을 주장하고 치안 상황을 직접 챙기는 모습을 연출하려고 사법 요원들을 격려한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만든 햄버거와 외부 식당에서 주문한 피자를 요원들에게 제공했습니다. <br /> <br />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1일 워싱턴DC의 치안 상황이 통제 불능 상태라고 주장하면서 시 경찰을 연방 정부 통제 아래 두고 주 방위군 등을 치안에 투입하도록 결정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박영진 (yjpark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50822081425430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