통일교의 국민의힘 선거 개입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중앙당사 압수수색의 '강제 집행' 모양새를 피하려 부단히 애를 써왔습니다. <br /> <br />이제 전당대회가 끝나고 책임 있는 지도부가 들어서면, 협의를 마무리 짓고 다시 압수수색에 나설 거란 전망도 나옵니다. <br /> <br />이준엽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특검은 그동안 국민의힘 압수수색에 대해 '끝까지 협의하겠다'는 자세를 고수했습니다. <br /> <br />정치보복, 야당 탄압 같은 프레임에 휘말려 정당성 시비가 이는 것을 차단하겠단 의지로 풀이됩니다. <br /> <br />그러나 압수수색이 국민의힘 전당대회 '뜨거운 감자'로 떠오르며 철야 농성 같은 진풍경을 낳았고, 첫 영장은 시한을 넘겨 '집행불능' 처리됐습니다. <br /> <br />특검은 전체 당원명부 유출 없이도 통일교 신도와 당원의 일치 여부만 대조할 수 있다며 설득에 힘을 쏟아왔는데, <br /> <br />이제 전당대회가 마무리되고 비상대책위원회 체제가 끝나면 좀 더 책임 있는 협의가 가능할 거란 기대를 내비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, 국민의힘이 범죄 혐의와 명단의 관련성을 좀 더 명확히 해달라며 '조건부'로 압수수색에 응할 가능성을 거론한 데에도 주목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송언석 /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(지난 20일) : 영장에 나타난 범죄사실하고 직접 관련이 있는 수준 내에서 당원 명부하고 대조를 요청한다면 우리 당은 과거에도 그런 사례가 있고….] <br /> <br />이에 특검이 국민의힘이 언급한 조건을 고려해 영장을 재청구하고, 향후 협의에서도 이를 내세울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. <br /> <br />다만 수사 기간이 제한된 특검의 특성상, 국민의힘의 버티기가 이어지면 영장에 따른 강제수사도 검토해야 하는 것 아니냔 관측도 나옵니다. <br /> <br />YTN 이준엽입니다. <br /> <br />영상편집 : 이정욱 <br />디자인 : 정은옥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이준엽 (leejy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50823051227520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