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한미정상회담을 앞둔 상황에서 북한이 도발을 감행했습니다. <br><br>어제는 엉뚱한 담화문을 내놓더니 오늘은 김정은이 참관한 가운데 미사일 발사 시험을 했다고 공개했습니다. <br> <br>한미 정상에 관심이 쏠리자 여기 나도 있다면서 존재감을 드러내려는 속셈인 걸까요. <br><br>김정근 기자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미사일 한 기가 긴 비행운을 남기며 하늘을 날아갑니다. <br><br>공중에서 또 다른 미사일을 타격한 미사일은 큰 폭발을 일으킵니다. <br><br>현장을 참관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진지한 표정으로 관계자들의 설명을 듣습니다. <br><br>북한이 어제 신형 지대공 미사일 두 종류를 개량해 시험발사를 진행했다며 공개한 사진들입니다. <br><br>특히 순항미사일 요격에 성공한 모습을 처음 공개했는데, 러시아 지대공 미사일인 '토르'와 발사 방식이 유사하다는 분석이 제기됩니다. <br><br>토르는 미사일 발사대와 레이더를 장갑차 한 대에 장착한 단거리 대공방어 시스템인데, 북한이 러시아로부터 기술 지원을 받았을 가능성이 제기됩니다. <br> <br>[양욱 / 아산정책연구원 연구위원] <br>"(미사일 개발에서) 레이더라든가 이런 것과 연동하는 문제에서 (북한이) 한계를 지극히 보이고 있었는데, 이 부분을 러시아가 도와줬을 가능성이 큽니다." <br> <br>이번 시험 발사는 이재명 대통령이 해외 순방에 나선 날 진행됐는데, 현재 진행 중인 을지 자유의 방패 한미연합연습에 대한 반발 성격도 있는 것으로 풀이됩니다. <br> <br>우리 군은 "어제 오전 북한이 남포 일대에서 진행한 훈련 및 무기개발 동향을 추적 감시했다"며 세부 제원을 분석 중이라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정근입니다. <br> <br>영상편집 이혜리<br /><br /><br />김정근 기자 rightroot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