김건희 특검팀(특별검사 민중기)이 29일께 김 여사를 구속기소할 방침이라고 25일 밝혔다. 또 국회에 수사와 공소 유지를 위해 기존 인력 50%에 달하는 추가 인력을 요청했다. <br /> <br /> 특검팀 관계자는 이날 언론 브리핑을 통해 “김건희의 2차 구속 기한 만기가 이번주 일요일(31일)이라 이르면 금요일(29일) 정도로 기소 시점을 잡고 있다”며 “다음 조사 일정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”고 알렸다. 김 여사는 지난 12일 자본시장법·정치자금법 위반 및 특가법상 알선수재 혐의로 구속됐다. 지난 20일엔 구속 기간이 31일까지로 연장됐다. <br /> <br /> 기소에 앞서 특검팀은 김 여사 혐의 다지기에 나섰다. 이날 오전 10시부터 통일교 청탁 의혹과 관련해 김 여사와 건진법사 전성배(64)씨를 조사했다. 김 여사는 구속 이후 4번째, 전씨는 구속 이후 첫 피의자 조사다. 이날도 김 여사는 진술 거부권을 행사했고, 전씨도 대부분 혐의를 부인했다고 한다. <br /> <br /> 해당 의혹은 윤영호(48·구속)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이 2022년 4월과 7월 샤넬백 2개와 그라프 목걸이 등 8200만원 상당 명품을 김 여사에게 선물하고, 캄보디아 공적개발원조(ODA) 수주 특혜 등을 청탁했다는 내용이다. 특검팀은 김 여사 구속영장 청구서에 “종교와 정치는 분리돼야 한다는 헌법정신을 어긋나는 중대 범죄”라고 규정했다. 또 김 여사와 전씨가 공모해 통일교 측 청탁을 받았다고 판단한 것으로 파악됐다. <br /> <br /> 특히 이날 조사에선 전씨가 ‘건희2’로 저장된 연락처의 주인이 누구인지 캐물었다고 한다. 전씨는 해당 연락처로 통일교 측 인사의 대통령 취임식 초청 관련 메시지를 주고받은 것으로 드러났다. 전씨와 김...<br /><br />기사 원문 : https://www.joongang.co.kr/article/25361475?cloc=dailymotion</a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