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트럼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선 돌발 상황이 많이 벌어지죠. <br> <br>집무실에서 진행되는 생중계 양자회담에서 주로 벌어지는데, 이재명 대통령과도 예고돼 있습니다. <br> <br>한국과 미국 모두 이번 회담 성패는, 예측불허의 현장 담판에 달렸다고 보고 있습니다. <br> <br>뉴욕 조아라 특파원이 보도합니다.<br><br>[기자]<br>이재명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과의 담판을 앞두고, 트럼프의 저서 '협상의 기술'을 읽었다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[기내 간담회(어제)] <br>"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어떤 방식으로 협상하는지, 협상의 기술, 거래의 기술에 다 써놨더라고요." <br> <br>'협상의 기술'은 협상의 달인이라고 자평하는 트럼프가 부동산 사업가 시절 낸 책입니다. <br> <br>트럼프는 이 책에서 "남이 갖고 있지 않은 영향력을 발휘해야 이긴다"며 "한 가지 방식만을 고집하지 않고 여러 방식을 동시에 활용하라"고 조언합니다.<br> <br>힘으로 압박하되, 여러 선택지를 열어두며 상황을 예측불허로 이끄는 방식입니다. <br> <br>실제 트럼프는 전 세계로 생중계되는 백악관 집무실 회담에서, 해외 정상들을 예측불허 상황으로 몰아넣었습니다. <br> <br>[도널드 트럼프 / 미국 대통령(지난 5월 남아공 대통령 회담)] <br>"지난 며칠 동안 기사입니다. 사람들의 죽음. 죽음, 죽음, 죽음." <br> <br>[도널드 트럼프 / 미국 대통령(지난 3월 아일랜드 총리 회담)] <br>"우리는 아일랜드에 대해 엄청난 적자가 있습니다. 그들은 우리의 제약회사를 빼앗았습니다." <br> <br>이재명 대통령과의 첫 만남에서 어떤 장면이 연출될지 미국 내 관심이 큰 상황, <br> <br>이 대통령도 "정상 간 대화에서 결정되어야 할 부분이 있다"며 현장 담판에 대비하고 있음을 시사했습니다. <br> <br>한 대통령실 관계자는 "돌발 시나리오별로 충분히 대응책을 준비했다"고 말했습니다. <br> <br>미 현지 매체 악시오스는 최근 11가지 트럼프 설득 전술을 소개하며 "트럼프에 아첨하되 적당히 해야한다"며 <br> <br>"리얼리티 TV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하라"고 강조했습니다. <br> <br>뉴욕에서 채널A 뉴스 조아라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김창종(VJ) <br>영상편집 김민정<br /><br /><br />조아라 기자 likeit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