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민주당 주도로로 노란봉투법이 통과된지 단 하루만에, 하청 노조들의 원청에 대한 압박이 시작됐습니다. <br> <br>진짜 사장이 직접 협상장에 나오라며 원청을 향한 교섭 요구가 빗발치는 건데요. <br> <br>더 세진 상법 개정안이 오늘 국회를 통과하면서, 경영계의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. <br> <br>우현기 기자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[현장음] <br>"현대제철은 비정규직과 교섭하라!" <br> <br>민노총 현대제철 비정규직 지회가 원청인 현대제철을 향해 직접 고용에 나서라며 교섭을 요구했습니다. <br> <br>이들은 현대제철의 하청업체와 근로 계약을 맺고 있습니다. <br> <br>하지만 어제 노란봉투법이 국회를 통과하면서, 직접 계약 관계가 없는 하청업체도 원청과 교섭권을 갖게 된 겁니다. <br> <br>[이상규 / 전국금속노조 충남지부 현대제철 비정규직지회장] <br>"노동 3권이 보장되려면 저희를 실제 사용하는 사람, 그리고 저희의 노동조건을 실제로 결정하는 사람이 교섭에 나와야" <br> <br>네이버 산하 6개 자회사 노조도 원청인 네이버에 직접 교섭을 요구하는 집회를 오는 27일 네이버 본사 앞에서 열 예정입니다. <br><br>자산 2조 원 이상 상장사에 집중투표제 시행을 의무화하고, 감사위원 분리 선출을 2명 이상으로 확대하는 더 센 상법 개정안도 국회를 통과했습니다.<br> <br>기존에는 사내 이사 3명을 뽑을 때 100주를 가진 한 주주가 각 후보당 100표씩만 행사할 수 있었습니다. <br> <br>하지만 집중투표제에서는 특정 후보에게 표를 몰아줄 수 있어, 소수 주주가 원하는 인물이 당선될 가능성이 커지게 됩니다. <br> <br>[김준호 / 한국경제인협회 기업제도팀장] <br>"적대적 인수 합병 세력이 비교적 적은 지분으로도 이사회에 교두보를 마련할 수 있고 대주주 경영진과 충돌할 가능성이 높습니다." <br><br>경제 8단체는 "경영권 분쟁과 소송 리스크가 증가할 가능성이 크다"며 유감을 표했습니다.<br> <br>채널A 뉴스 우현기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이기상 <br>영상편집 : 이태희<br /><br /><br />우현기 기자 whk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