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13호 태풍 가지키가 중국 하이난섬을 강타했습니다. <br><br>나무가 뿌리채 뽑히고 전봇대 변압기가 폭발하기도 했는데요 <br> <br>인근 베트남도 초긴장 상태입니다. <br> <br>이다해 기자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뿌리채 뽑힌 나무가 도로를 가로 막았습니다. <br> <br>곧이어 바로 옆 나무도 쓰러집니다. <br> <br>주차된 오토바이는 모두 쓰러지고 나무가지가 꺾여 날아갑니다. <br> <br>전봇대에서 변압기가 폭발해 불꽃이 번쩍거리고 길거리에 주차된 자동차들에 불이 옮겨붙어 위험천만합니다. <br> <br>[현장음]<br>"아이고, 여기 변압기(가 터졌어)." <br> <br>최대시속 155km의 강풍을 몰고 온 13호 태풍 가지키가 어젯밤 중국 남부 하이난섬을 초토화시켰습니다. <br> <br>거센 파도는 해안가 리조트를 위협하고, 건물 안으로 대피한 사람들은 문을 막아보려 안간힘을 씁니다. <br> <br>[류공 / 하이난성 비상관리국 관계자] <br>"태풍이 다가올 때 잠재적인 위험을 피하기 위해 관광객들에게 해상 활동에 참여하지 말 것을 권고할 겁니다." <br> <br>이번 태풍으로 송전선 425곳, 기지국 2700여 곳이 손상돼 일부 지역에 통신장애가 발생하기도 했습니다. <br> <br>중국을 벗어난 가지키는 오늘 베트남 중부에 상륙했는데, 베트남 당국은 주민 32만 명을 대피시키며 대비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이다해입니다. <br> <br>영상편집 허민영<br /><br /><br />이다해 기자 cando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