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트럼프 미 대통령, 말로는 이재명 대통령을 치켜세웠지만, 회담이 끝나고, 관세 이야기를 묻자 분위기가 싹 바뀌었습니다. <br><br>무역 합의, 한국이 문제제기했지만 들어주지 않았고, 앞으로도 변함 없을 거라고요. <br><br>이 내용은 최주현 워싱턴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. <br><br>[기자]<br>이재명 대통령이 백악관을 떠나고 30분 뒤. <br> <br>트럼프 미 대통령은 통상 협상에서 양보를 하지 않았다고 못을 박았습니다. <br> <br>[도널드 트럼프 / 미국 대통령(정상회담 직후)] <br>"통상 합의를 끝냈습니다. 한국은 합의에 대해 몇 가지 문제를 제기했지만 우리는 우리 입장을 굳게 지켰습니다." <br> <br>"한국은 재협상을 하고 싶어하지만 달라질 것은 없을 것"이라고 선을 그으며 상호관세와 자동차 관세 15%, 철강 등 핵심 품목 50%가 유효함을 분명히 했습니다. <br><br>그러면서도 조선업 협력으로 실속은 분명히 챙기겠다는 뜻도 내비쳤습니다. <br><br>[도널드 트럼프 / 미국 대통령] <br>"한국은 선박을 아주 잘 건조합니다. 한국의 조선소 몇 곳을 미국에 옮겨와 미국이 다시 선박을 건조할 수 있는 과정을 만드는 방안을 고려 중입니다." <br> <br>이번 정상회담에서 예민한 이슈들에 대해 구체적인 숫자가 언급된진 않았습니다. <br><br>우리 정부가 부담으로 여겼던 농축산물 추가 개방과 방위비 분담금 증액 요구도 없었다고 밝혔습니다. <br><br>워싱턴 정가에서는 통상 협상은 현재 진행형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습니다. <br><br>오늘은 상견례였을 뿐, 한미 모두 서로 불만인 대목들이 있는 만큼 앞으로 조정에 나설 수밖에 없다고 보고 있습니다. <br><br>워싱턴에서 채널A 뉴스 최주현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정명환(VJ) <br>영상편집 : 김지균<br /><br /><br />최주현 기자 choigo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