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미국 현지에선 한미 두 정상의 첫 만남을 어떻게 평가하고 있을까요? <br><br>이 대통령의 아낌없는 칭찬을 높이 평가하면서도, 여러 우려도 나왔습니다. <br><br>뉴욕 조아라 특파원이 보도합니다.<br><br>[기자]<br>미 현지매체들은 대체로 이재명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과의 첫 외교 무대를 순조롭게 열었다고 평가했습니다. <br><br>칭찬 외교가 통했다는 겁니다. <br> <br>AP통신은 "이 대통령에 대한 트럼프의 경고가 아부 뒤 따뜻한 환영으로 바뀌었다"며 반전된 분위기를 조명했습니다.<br> <br>두 정상의 테러 경험 공유도 주목했습니다. <br><br>워싱턴 포스트는 "두 정상은 피살 위험에서 살아남는 등 공통된 경험을 갖고 있다"면서 "첫 만남으로 친밀한 관계를 형성하는 기회가 됐다"고 분석했습니다.<br> <br>하지만 블룸버그 통신은 "이 대통령의 로비에도 트럼프가 관세 합의를 바꾸는 것을 거부했다"고 짚었습니다.<br><br>한미 정상이 북한 김정은과의 만남에 뜻을 모았지만, 회의적인 목소리도 나왔습니다. <br><br>[앤디 김 / 미 연방 상원의원] <br>"북한은 트럼프 첫 임기 때와는 완전히 다른 상황에 처해 있습니다. 러시아를 강력한 파트너로 생각하고 중국에 대한 의존도 낮아졌습니다." <br> <br>뉴욕타임스는 "트럼프가 독재자 김정은을 호의적으로 언급하는데도 이 대통령이 아무 반박도 하지 않고 있는 것이 인상적이었다"고 전했습니다.<br> <br>외신들은 이재명 대통령이 노벨 평화상을 노리는 트럼프의 속내를 자극해 남북미 회담을 고리로 회담 분위기를 잘 이끌었다고 평가했습니다. <br> <br>다만 구체적 현안에서는 뚜렷한 성과가 없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. <br> <br>뉴욕에서 채널A 뉴스 조아라입니다.<br> <br>영상취재: 김창종(VJ) <br>영상편집: 형새봄<br /><br /><br />조아라 기자 likeit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