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빗길 고속도로를 시속 170km로 질주하며 경찰과 위험천만한 추격전을 벌인 음주 운전자가 붙잡혔습니다. <br><br>터널 안에서 길을 막은 화물차 기사가 검거에 큰 힘을 보탰습니다. <br><br>오세정 기자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검은색 승용차가 빗속을 뚫고 빠르게 질주합니다 <br><br>경찰 순찰차가 막아서자 잠시 속도를 줄이더니, 바로 급가속해 빨간불도 무시하고 내달립니다. <br><br>음주 의심 차량 신고를 받고 경찰이 출동하자 달아나는 겁니다. <br><br>경찰은 이곳 버스정류장 앞에서 유턴해 달아나는 용의 차량을 발견하고 바로 추격에 나섰습니다.<br> <br>결국 순찰차가 터널을 앞두고 승용차를 앞질렀고 2차로를 달리고 있던 화물차가 서서히 속도를 줄여 도주 경로를 막습니다. <br> <br>경찰관이 30대 남성을 운전석에서 끌어 내 도롯가로 이동시키면서 국도와 고속도로를 넘나드는 20여분 간의 추격전이 끝났습니다.<br> <br>[이덕형 / 출동 경찰관(경기 양평경찰서)] <br>"순찰차 마이크 확성기로 저희가 (화물차에) 천천히 이제 진행하도록 유도를 했고 정차를 시켰어요." <br> <br>음주 측정결과 운전자는 면허취소 수준의 만취상태였는데, 빗길에서 최고 시속 170km까지 과속을 하며 달아나려 했습니다. <br> <br>경찰은 남성에게 음주운전 혐의를 적용해 사건을 검찰에 넘겼습니다. <br><br>채널A 뉴스 오세정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: 홍웅택 <br>영상편집: 남은주<br /><br /><br />오세정 기자 washing5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