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70여 년 전 미국에게 퇴역 군함을 원조받았던 나라, 이제는 미국이 우리에게 배를 만들어달라고 요청하는 상황이 됐죠. <br><br>한국 기업이 200년 된 미국 조선소를 인수했고, 거기서 배를 만들었습니다. <br><br>이재명 대통령도 방미 마지막 일정으로 찾았습니다. <br> <br>이상원 기자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미국 필라델피아에 위치한 필리조선소. <br> <br>일레이 차오 전 미국 노동부 장관이 한국 기업이 만든 배에 올라 샴페인을 깨뜨립니다. <br><br>이재명 대통령 부부도 함께 그 장면을 지켜봤습니다.<br><br>필리조선소는 우리나라와 연이 깊습니다. <br> <br>1950년 6월 25일 한국 전쟁, 북한 수송선을 침몰시킨 백두산함, 국민 성금을 모아 미국에서 사 온 퇴역 군함이었습니다.<br> <br>한국 전쟁을 승리로 이끈 또 다른 배. <br><br>USS 엔티텀 항공모함은 필리조선소에서 탄생했습니다. <br><br>배 한 척 만들지 못했던 한국, 70년이 지나 필리조선소를 인수했고, 오늘 첫 선박이 탄생해 명명식이 거행됐습니다. <br><br>미국 주지사는 한국에 감사의 뜻을 표했습니다. <br><br>[조시 샤피로 / 펜실베이니아 주지사] <br>"파트너십을 아주 감사하게 여깁니다. 우리에게 이런 조선업을 할 수 있도록 가능하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." <br> <br>한화오션은 우리 돈으로 7조 원을 필리조선소에 투자해 한해 20척 이상 선박을 건조할 계획입니다. <br><br>선박 전면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주목한 마스가 협력이 적시됐습니다.<br><br>[필리조선소 '스테이트 오브 메인호' 명명식 축사] <br>"이제 한국과 미국이 힘을 모아 '마스가'의 기적을 현실로 빚어냅시다." <br> <br>채널A 뉴스 이상원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조승현 <br>영상편집 : 배시열<br /><br /><br />이상원 기자 231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