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경찰 간부 평일 골프 의혹 수사, 옛 동료 손에...내부서도 "부적절" / YTN

2025-08-27 38 Dailymotion

한 경찰 간부가 골프장 유력 인사와 평일에 골프라운딩을 했다는 고발장이 접수돼 경찰이 수사와 감찰에 착수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런데 사건을 배당받은 부서가 과거 해당 간부가 장기간 근무한 곳이어서, 경찰 내부에서도 부적절하다는 비판이 제기됩니다. <br /> <br />김민성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전북에 있는 한 퍼블릭 골프장입니다. <br /> <br />전주 지역 경찰서 간부는 지난 7월 평일 아침, 이곳에서 골프를 쳤습니다. <br /> <br />함께 라운딩한 일행 중에는 이 골프장 회장도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이후 전북경찰청 민원실로 이 골프와 관련한 고발장이 접수됐습니다. <br /> <br />당사자인 경찰 간부는 "이른바 대타로 들어가 우연히 회장 일행과 함께했을 뿐 비용도 본인 돈으로 계산했고 오전 반차 휴가까지 사용했다" 며 접대성 골프가 아니라고 해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고발장을 접수한 전북경찰은 이례적으로 수사와 감찰을 동시에 시작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런데 경찰 내부에서 이번 조처를 둘러싸고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전북경찰청 수사과장이 이 사건을 경찰청 내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에 배당한 탓. <br /> <br />입길에 오른 간부는 2024년 초까지 수년간 반부패수사대 팀장으로 근무한 이력이 있었던 겁니다. <br /> <br />한 경정급 간부는 "사건 배당이 반부패수사대에 됐더라도, 당사자 본인이 기피 신청을 해 수사를 받았어야 옳다" 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 다른 경정급 간부도 "전주 지역 경찰 간부의 비위 수사는 전주 시내 다른 경찰서에서 맡을 수도 있는 거" 라며 "부적절하다" 고 평가했습니다. <br /> <br />한마디로 장기간 함께 근무한 동료들이 수사하는, 말하자면 '옛 식구 수사'라는 지적입니다. <br /> <br />형사 사법 체계 개편 과정 속에 경찰 수사의 절차적, 실질적 공정성이 앞으로 더 중요해질 상황. <br /> <br />경찰은 내부자 사건은 더 철저히 한다며 제 식구 감싸기 가능성을 부정했지만, 불필요한 오해를 자처한 게 아니냐는 내부 비판은 수사 결과를 떠나 피하기 어려워 보입니다. <br /> <br />YTN 김민성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영상기자 : 최지환 <br />디자인 : 지경윤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김민성 (kimms0708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50828021353337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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