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고속도로 터널 안에서 차량 5대가 연쇄 추돌했습니다. <br><br>트럭이 싣고 가던 마늘이 쏟아졌는데, 이를 피하려다 피해가 커졌습니다. <br><br>공국진 기자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터널을 지나가는 차량들.<br><br>흰색 화물차 한 대가 중심을 잃고 터널 벽을 들이받고 넘어집니다.<br><br>뒤따르던 차량들이 비상등을 켜고 사고 차량을 피해 갑니다.<br><br>그런데 뒤따르던 탑차가 급제동을 하는가 싶더니 균형을 잃고 휘청댑니다.<br> <br>터널 벽을 들이받고 겨우 균형을 잡습니다.<br><br>화물을 가득 싣고 가던 1톤 트럭이 앞에 서 있던 차량을 들이받은 뒤 그대로 지나가자 바로 뒤 SUV 차량이 사고 차량들을 들이받고 뒤집어집니다.<br><br>대형 트레일러도 미끄러지다 터널 벽을 들이받고서야 겨우 멈춥니다.<br><br>일대는 아수라장이 됐고, 운전자들이 나와 뒷차들을 향해 다급히 손을 흔듭니다.<br><br>이 터널에서 차량 5대가 연이어 부딪히는 사고가 난건 오후 12시쯤.<br><br>6명이 다쳐 병원에 옮겨졌습니다.<br><br>당시 터널 밖엔 비가 내려 도로가 미끄러운 상황이었습니다.<br><br>여기에 1톤 트럭이 싣고가던 마늘이 도로에 대거 쏟아지면서 뒷차들이 이를 피하려다 사고가 더 커졌습니다.<br><br>[경찰 관계자]<br>"마늘도 막 도로에 다 떨어져서 마늘 냄새가 진동을 할 정도로, <마늘을 밟으면 좀 미끄럽잖아요.> 그런 것도 있죠." <br><br>경찰은 자세한 경위를 조사중입니다.<br><br>채널A 뉴스 공국진입니다.<br><br>영상편집 : 박혜린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