지난 4월 경기도 용인에 있는 아파트에서 부모와 아내, 자식 등 자신의 일가족 5명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이 모 씨가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습니다. <br /> <br />재판부는 이 씨를 향해 사회에서 평생 격리돼 숨진 가족들에게 속죄해야 한다고 질타했습니다. <br /> <br />정현우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50대 이 모 씨는 지난 4월 경기도 용인에 있는 아파트에서 부모와 아내 그리고 두 딸, 자신의 일가족 5명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습니다. <br /> <br />미리 모아둔 수면제를 몰래 먹인 뒤 범행을 저질렀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. <br /> <br />자신의 부동산 사업 실패로 생긴 빚 수십억 원을 가족들이 떠안게 할 수 없었다는 게 이 씨가 수사 기관에 밝힌 살해 동기였습니다. <br /> <br />[이모씨 / 용인 일가족 5명 살해범 (지난 4월) : (계획범죄 인정하나요?)…. (피해자들에게 미안하지 않나요?) …] <br /> <br />수면제를 미리 준비하는 등 계획적인 범행으로 가족인 5명을 살해했다며, 사형에 처해야 한다는 검찰 측 의견이 수긍할 만하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다만 다른 판결 등을 비추어 볼 때 사형에 처할 특별한 사정이 명백하다고 보기 어렵다며 그다음으로 무거운 무기징역을 선고했습니다. <br /> <br />영구히 사회에서 격리돼 숨진 가족들에게 속죄하는 마음으로 남은 삶을 수감생활로 보내는 것이 알맞다는 이유입니다. <br /> <br />재판 내내 고개를 숙이고 있던 이 씨는 선고가 나온 뒤에도 별다른 표정 변화 없이 고개를 한 차례 숙였습니다. <br /> <br />앞선 구형한 사형보다 낮은 형이 1심에서 선고된 만큼 검찰은 항소 여부를 검토할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YTN 정현우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영상편집;이자은 <br />디자인;정하림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정현우 (junghw5043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50828204205902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