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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비대면 인증' 왜 쉽게 뚫렸나?..."곳곳이 보안 허점" / YTN

2025-08-28 0 Dailymotion

재력가들을 대상으로 한 이번 해킹 범죄의 가장 큰 특성은 우리가 매일같이 사용하는 비대면 본인인증 체계를 무력화했다는 건데요. <br /> <br />금융기관과 알뜰폰 사업자, 정부와 공공기관 사이트까지, 곳곳의 허점이 결국 수백억대 탈취 사건으로 이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김이영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비대면 금융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신분증이나 계좌, 휴대전화 인증 등 7가지 방식 가운데 2가지 이상 인증을 해야 합니다. <br /> <br />그러나 258명의 개인정보가 털린 이번 사건에서는 이 인증 체계가 대부분 뚫렸습니다. <br /> <br />해킹 조직은 먼저 주요 인증 수단인 피해자 명의 휴대전화를 확보하기 위해 이동통신 3사에 비해 비교적 보안이 약한 알뜰폰 사업자를 노렸습니다. <br /> <br />알뜰폰을 개통하려면 보통 이름과 주민등록번호를 확인한 뒤 신분증 발급 일자 등 정보를 인증하고, 전자서명 인증 사업자를 통한 간편 인증까지 통과해야 합니다. <br /> <br />그런데 일당은 사전에 확보한 개인 정보와 이를 바탕으로 위조한 신분증을 활용하고, 간편 인증 절차 역시 해킹을 통해 뚫었습니다. <br /> <br />[오규식 /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 2대장 : 인증 통과문은 '나해커' 명의로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'홍길동' 명의로 변조해서 마치 인증이 통과한 것처럼 이렇게 보안 취약점을 이용해서 유심을 무단으로 개통했습니다.] <br /> <br />피해자 명의 휴대전화를 확보한 해킹 조직은 비대면 인증을 통해 금융계좌에 접근하는 데 필요한 다른 개인정보도 탈취했습니다. <br /> <br />입력 오류 횟수에 제한이 없는 보안이 취약한 웹사이트를 찾아 0000부터 9999까지 입력해 피해자 주민등록번호나 계좌 비밀번호 등을 알아냈고, <br /> <br />주요 본인 인증 수단인 공인인증서나 아이핀도 해킹을 통해 새로 발급받았습니다. <br /> <br />이 과정에서 신분증 인증 시 일부 특정 정보만 일치하면 된다는 점을 노려 엉성하게 위조한 신분증으로 인증 절차를 통과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앞서 YTN 보도를 통해 위변조 신분증으로 본인 확인 절차를 통과한 경우가 알려져 논란이 됐는데, 또 다른 범행에서도 이 같은 사례가 확인된 겁니다. <br /> <br />[염흥열 / 순천향대학교 정보보호학과 명예교수 : 정보 기술들이 자꾸 발달하고 있고…. (지금의) 비대면 본인 확인 방법에 대한 취약점들을 계속 부단히 선제적으로 찾아서 대응할 필요성이 있다….] <br /> <br />경찰은 수사 과정에서 발견한 24개 보안 취약점을 각 기관과 기업에 통보... (중략)<br /><br />YTN 김이영 (kimyy0820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50828231059431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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