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SM엔터테인먼트 인수과정에서 주가를 조작한 혐의를 받고 있는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.<br><br> 오늘 마지막 공판이 열렸는데, 검찰은 시세조종 사건에서는 최고 형량인 15년을 구형했습니다. <br> <br>적법한 경쟁방법을 보고 받고도 위법과 편법을 동원했다는 겁니다. <br> <br>홍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><br>[기자]<br>카카오 창업자 김범수 경영쇄신위원장이 법정으로 향합니다. <br> <br>2년 전 SM엔터테인먼트 인수 당시 경쟁자 하이브의 인수를 방해할 목적으로 시세 조종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. <br> <br>[김범수 / 카카오 경영쇄신위원장] <br>"<최후 진술에서 어떤 부분 중점적으로 소명하실 예정이세요?>…" <br> <br>검찰은 시세조종 사건의 법정 최고형인 징역 15년과 벌금 5억 원 형 구형했습니다.<br> <br>검찰은 김 위원장이 "적법한 인수 경쟁 방법이 있음을 보고받았음에도 지속 반대했고, 인수 의향을 숨긴 채 드러나지 않는 방식으로 시세조종 범행을 승인했다"고 주장했습니다.<br><br>검찰은 김 위원장이 투자심의위 카톡방을 통해 관련 보고를 받고 불법 행위를 지시, 승인했다고 보고 있습니다. <br> <br>또 '김 위원장이 SM엔터를 평화적으로 가져오라고 지시했다'는 통화 녹취록도 증거로 제시했습니다.<br> <br>김 위원장 측은 "검찰이 인위적 조작 여부를 따지지 않은 채 주문 가격을 기준으로 기계적으로 기소했다"고 반박했습니다. <br> <br>김 위원장은 최후 진술에서 "단 한 번도 불법적으로 사익을 보려한 것은 없다"고 말했습니다.<br> <br>김 위원장에 대한 1심 선고는 10월 21일에 내려집니다. <br><br>채널A 뉴스 홍지혜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: 김근목 <br>영상편집: 형새봄<br /><br /><br />홍지혜 기자 honghonghong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