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폭염 가니 적조에 몸살…물고기 떼죽음

2025-08-29 0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남해 바다가 검붉은 적조로 뒤덮여 비상입니다. <br> <br>양식장에서는 이미 8만 마리가 넘는 물고기가 폐사됐는데요. <br> <br>지자체가 방제에 안간힘을 쓰고 있지만 적조 확산을 막기는 쉽지 않아 보입니다. <br> <br>허준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 <br><br>[기자]<br>양식장이 온통 하얀 물체로 뒤덮였습니다. <br> <br>모두 폐사한 물고기입니다. <br> <br>어민들이 건져 보지만 좀처럼 줄지 않습니다. <br> <br>[박장훈 / 남해안 양식 어민] <br>"돔은 거의 한 90% 죽었고 우럭은 지금 반 정도 폐사했고" <br> <br>양식장 일대 바다엔 짙고 검붉은 적조 띠가 포착됩니다. <br> <br>물속이 어떤지 살펴봤습니다. <br> <br>미생물이 가득한 바다 속은 앞이 제대로 보이지 않습니다. <br> <br>적조를 유발하는 미생물 코클로디니움입니다. <br> <br>사람에겐 별 피해가 없지만 물고기 아가미에 붙어 질식을 일으킵니다. <br> <br>어선들이 양식장 주위를 돌며 황토물을 뿌려보지만 이미 8만 마리 넘는 물고기가 폐사했습니다. <br> <br>경남 남해안 일대에 내려진 적조 특보는 전남 남해안 일부까지 확산됐습니다. <br> <br>이처럼 피해가 심한 건 지난 2019년 이후 처음입니다. <br> <br>수온이 다소 낮아진 상황에서 최근 집중 호우로 육지에서 영양분이 대거 유입돼 적조 확산이 빨라졌다는 분석입니다. <br> <br>[박태규 / 국립수산과학원 박사] <br>"연안쪽 수온이 24도에서 27도 정도 구간을 유지하면서 적조 생물이 잘 클 수 있는 수온대거든요." <br><br>고수온의 기세가 조금씩 꺽이는가 싶더니 이젠 적조 걱정을 해야할 판, 어민들의 잠 못드는 밤은 이어질 전망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허준원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: 김덕룡 <br>영상편집: 조성빈<br /><br /><br />허준원 기자 hjw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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