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중국 전승절이 임박하면서 북한 김정은 위원장도 출발 채비에 나설 걸로 보입니다. <br> <br>저희가 취재해보니 북·중 접경지인 단둥의 호텔이 강변 쪽 객실의 외국인 예약을 안 받기 시작했습니다. <br> <br>김 위원장이 전용 열차를 타고 중국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나옵니다. <br> <br>서주희 기자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중국과 북한을 연결하는 '중조우의교' <br> <br>북한과 중국의 접경지역인 단둥에 위치해있는데, 최근 이 다리를 마주보는 곳에 있는 중국의 한 호텔이 외국인의 객실 예약을 중단했습니다. <br> <br>[단둥 모 호텔 관계자] <br>"<외국인 예약 안되나요?> 네. 우리는 외국인 받지 않고있어요." <br> <br>해당 호텔 홈페이지에서도 중국 전승절 행사가 마무리되는 다음주까지 모든 객실 예약이 마감됐다는 공지가 떠 있습니다.<br> <br>겉보기에는 큰 변화가 없지만,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맞이할 준비가 진행 중인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옵니다. <br> <br>다음달 3일 중국의 전승절 열병식 참석을 앞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어떤 교통수단으로 베이징에 갈지 관심입니다. <br> <br>앞서 김 위원장은 4차례의 중국 방문에서 두 번은 열차를, 두 번은 '참매 1호'로 불리는 전용기를 이용했는데, 이번에는 열차를 이용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옵니다. <br> <br>열차가 테러 위협이나 보안 측면에서 유리한 데다 참매 1호의 노후화로 2018년 이후에는 전용기를 이용한 사례가 확인되지 않기 때문입니다. <br> <br>열차를 이용할 경우 보통 전날 오후 평양에서 출발해 단둥을 지나 약 스무시간을 달려 베이징에 도착하게 됩니다. <br> <br>항공기로는 1시간 거리입니다.<br> <br>어제 국정원도 국회에 김 위원장이 테러나 안전에 대한 우려 때문에 열차를 이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고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> <br>한편 김 위원장은 2018년 6월 북미정상회담을 위해 싱가포르를 방문할 때는 중국의 항공기를 빌려 이용한 적도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서주희입니다 <br> <br>영상취재 : 채희재 <br>영상편집 : 이은원<br /><br /><br />서주희 기자 juicy12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