하이브의 SM엔터테인먼트 인수를 막기 위해 주가를 조작한 혐의로 재판을 받아온 카카오 김범수 창업자에게 검찰이 징역 15년을 구형했습니다. <br /> <br />김 창업자는 카카오를 운영하면서 단 한 번도 불법적인 것을 승인한 적이 없다며 무죄를 주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양동훈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주가 조작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에게 검찰이 징역 15년과 벌금 5억 원을 구형했습니다. <br /> <br />검찰은 김 창업자 등이 주주들에게 공정한 매매 기회를 부여하는 공개매수 제도의 목적을 저해하고 자본시장에 대한 신뢰를 잃게 만드는 중대한 범죄를 저질렀다며 구형 이유를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김 창업자는 지난 2023년 2월 하이브가 SM엔터테인먼트 인수 목적으로 주식 공개매수에 나서자 이를 저지하기 위해 주가를 조작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. <br /> <br />검찰은 카카오 측이 2천4백억 원을 동원해 553차례에 걸쳐 SM엔터테인먼트 주식을 고가에 매수했고, 이를 김 창업자가 지시했다고 봤습니다. <br /> <br />고가 매수로 공개매수 가격 12만 원보다 주가를 높게 유지해 하이브의 인수 시도를 무산시키려 했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직접 재판에 출석한 김 창업자는 기자들의 질문에 별다른 대답을 하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[김 범 수 / 카카오 창업자: (검찰에서 징역 15년 구형했는데 어떻게 생각하십니까?) …. (시세 조종 의혹 관련해서 국민께 하실 말씀 없으실까요?) ….] <br /> <br />다만 최후 진술에서는 카카오를 운영하면서 단 한 번도 불법적인 것을 승인한 적이 없고, 이번 일도 마찬가지라며 혐의를 부인했습니다. <br /> <br />김 창업자의 변호인도 정상적이고 합리적인 경영 활동이었다며 무죄를 주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검찰은 김 창업자와 공모한 혐의를 받는 배재현 전 카카오 투자총괄대표에게 징역 12년을 구형하는 등, 재판에 넘겨진 7명 모두에게 징역 7년 이상의 중형을 구형했습니다. <br /> <br />"김 창업자 등에 대한 1심 선고는 오는 10월 21일에 내려질 예정입니다. YTN 양동훈입니다." <br /> <br />촬영기자 : 한상원 <br />디자인 : 김진호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양동훈 (yangdh01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50829223838827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