태양광 발전을 두고 미국과 중국의 입장이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태양광에 대한 부정적인 조치를 잇따라 내놓고 있는데, 중국은 세계 최대 규모 태양광 발전소를 지었습니다. <br /> <br />권영희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태양광이 전기요금 폭등의 원인이라며 '세기의 사기'라고 비난합니다. <br /> <br />그러면서 태양광 발전을 승인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트럼프 국정과제의 핵심을 담은 '크고 아름다운 하나의 법안'에도 재생에너지 지원을 크게 줄이는 내용이 들어있습니다. <br /> <br />[마이클 제라드 컬럼비아대 로스쿨 기후변화법센터장 :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환경 보호 예산을 삭감하고, 재생 에너지 성장을 억제하며, '시추, 시추, 시추'라는 일련의 행정명령을 발표했습니다.] <br /> <br />중국은 티베트 고원에 칭하이성 타라탄 태양광 발전소를 짓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 시카고 크기인 610㎢ 규모로 세계에서 가장 크고 5백만 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중국은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태양광 패널을 설치하고 있으며 투자가 결실을 맺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올해 상반기 탄소배출량이 1% 줄었고, 2060년까지 '탄소 중립'을 달성하겠다는 목표입니다. <br /> <br />[라우리 밀리비르타 에너지·청정대기연구센터 수석분석가 : 중국의 탄소배출량이 처음으로 구조적 감소 추세에 있습니다. 가능한 한 빨리 3% 목표에 도달해야 합니다.] <br /> <br />인공지능 수용 증가로 전기 사용량이 폭증하고 화석연료로 인한 기후 변화는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중국은 태양광과 풍력 등을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있고 미국은 석유, 천연가스, 석탄 등 전통적인 화석 연료와 원자력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청정에너지를 도외시하는 정책은 일단 큰 우려를 자아냅니다. <br /> <br />[알렉시스 에이브럼슨 컬럼비아대 기후학부 학장 :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은 에너지 전환을 지연시키고 글로벌 경쟁력을 약화하고 있습니다. 혁신적인 에너지 분야에서 더 이상 리더가 되지 못하는 취약한 위치에 놓이게 될 것입니다.] <br /> <br />미국의 현재 태양광 발전은 전력 생산량의 약 4% 수준입니다. <br /> <br />업계는 2030년 말까지 30%를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해왔지만 트럼프의 정책으로 사실상 불가능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YTN 권영희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영상편집:임현철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권영희 (kwonyh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50830005728067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