한국 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다문화 가정과 이주민들에게 꼭 필요한 소식입니다. <br /> <br />다문화 2세인 한 자매가 놀면서 한국어를 배울 수 있는 교육 보드게임을 개발했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언어 차이로 인한 자신들의 어릴 적 아픈 경험이 게임 개발의 동기가 되었다고 합니다. <br /> <br />KCTV 제주방송 최형석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여럿이 둘러앉아 함께 즐길 수 있는 보드게임입니다. <br /> <br />'우당탕탕 동네한바퀴'라는 제목처럼 병원이나 학교, 식당 등 주변 생활공간을 탐험하며 필요한 표현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놀이를 통해 한국어를 배울 수 있는 생활 한국어 학습 도구인 셈입니다. <br /> <br />언어 수준에 따라 4단계 난이도 조절도 가능합니다. <br /> <br />또 단어 카드에 있는 QR코드로 연결하면 언제든 영어나 일본어, 베트남어, 중국어 번역과 한국어 예문을 영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임주희 / 보드게임 제작 벤처기업 대표 : 외국인들이 한국에 정착했을 때 생존을 위해서 꼭 필요한 언어거든요. 그래서 같이 뭔가 재미있게 습득할 수 있는 뭔가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시작하게 됐습니다.] <br /> <br />이 한국어 학습 보드게임을 개발한 건 임호희, 주희 자매입니다. <br /> <br />이들 역시 다문화 2세들로 언어의 차이로 인한 오해와 불편 등 어릴 적 경험이 게임 개발의 가장 큰 동기가 됐습니다. <br /> <br />교육 콘텐츠 관련 벤처기업까지 설립한 자매는 지난해 가을 본격적인 개발에 들어가 수십 차례의 테스트를 거쳐 시제품을 만들어냈습니다. <br /> <br />정식 제품 출시를 앞두고 테스터를 모집해 미흡한 점을 보완해 완성도를 끌어올릴 계획입니다. <br /> <br />[임주희 벤처기업 'Knock Knock' 대표 : 좀 욕심이기는 한데 완성품이 됐을 때는 전국에 있는 다문화 관련 기관 아니면 이주 배경 관련 기관에서 교육용으로 좀 써주시면 좋겠다. 제주도뿐만이 아니라 전국에서 많은 분들이 사용해서 좀 긍정적인 후기를 주시면 앞으로 이거 말고도 더 다양한 라인업을 지금 구상해놓은 게 많이 있어서 그걸 순차적으로 더 보여드릴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가 있습니다.] <br /> <br />이들의 아이디어와 시도가 한국어가 서툴러 필수 정보와 서비스 접근에 어려움을 겪는 다문화 가정과 세상을 이어주는 징검다리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해봅니다. <br /> <br />KCTV 뉴스 최형석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최형석 kctv (kimmj0225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50830030505530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