여느 때 같으면 가을로 막 넘어가는 길목에 있을 8월 마지막 주말인데요. <br /> <br />폭염 아니면 폭우로 기억될 여름의 기세는 여전히 뜨겁지만, 시민들은 그래도 곳곳에서 주말의 여유를 즐겼습니다. <br /> <br />휴일 표정, 오점곤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전북 완주를 관통하는 도로 곳곳은 요즘 무궁화 꽃밭입니다. <br /> <br />뭉게구름 따라, 무궁화 가로수 백리길을 따라가다 보면 고산자연휴양림 무궁화동산이 나옵니다. <br /> <br />이곳에서 아직도 뜨거운 여름 햇살이라 물놀이장을 옆에 두고 무궁화축제가 열렸습니다. <br /> <br />무궁화 묘목을 무료로 나눠주고, <br /> <br />[김 승 하 / 전북 완주군 : 제가 또 무궁화를 좋아하고, 기념식수로 심으려고 가지러 왔습니다. 텃밭이 있어서 텃밭에 심으려고요.] <br /> <br />엄마 아빠의 어릴 적 추억의 놀이도 하고, <br /> <br />무궁화축제는 35번째인데요. 올해 광복 80돌을 맞아서 열린 행사는 더욱 의미가 컸습니다. <br /> <br />2009년 조성된 무궁화동산에는 자치 단체 중 가장 많은 183종의 무궁화가 식재·관리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이 병 환 / 완주군청 산림녹지과 : 나라꽃 무궁화는 끈기와 영원함을 상징하는 꽃이거든요. 우리나라 국민성과도 너무도 닮아 있는 꽃이죠.] <br /> <br />폭염 속에 비가 내린 강원도 춘천. <br /> <br />아이들은 실내 행사 전시장으로 모여들었습니다. <br /> <br />애니메이션 제작 원리를 알 수 있는 체험관, 영화 속에서 보던 로봇 개를 직접 조종해볼 수도 있습니다. <br /> <br />로봇을 움직여 공을 차고, 화면 속 주인공으로 변신해 한바탕 춤을 추기도 합니다. <br /> <br />[안 유 하 / 전남 해남군 : 엄마, 아빠, 동생들이랑 여기 왔는데 로봇이랑 춤도 출 수 있어서 재미있었어요.] <br /> <br />아이들은 물론, 엄마 아빠까지 신이 났습니다. <br /> <br />더우면 더운 대로, 비가 오면 또 비가 오는 대로, 주말을 보내며, 선선한 가을을 기다리는 시민들의 표정은 밝았습니다. <br /> <br />YTN 오점곤입니다. <br /> <br />영상기자:여승구 홍도영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오점곤 (ohjumgon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50830184325678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