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서울 여의도 한복판에서 시뻘건 불길이 타올랐습니다. <br> <br>전기자전거가 갑자기 폭발한건데 배터리 문제로 추정됩니다. <br> <br>권경문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주차된 차량들 사이로 갑자기 흰 연기가 피어오릅니다. <br><br>놀란 시민들이 살펴보니 연기가 뿜어져 나오는 건 길가에 서있는 전기 자전거. <br> <br>타들어가는 소리와 함께 불꽃이 튀더니 이내 시뻘건 화염에 휩싸입니다. <br><br>[현장음] <br>"배터리 터진 거야 이거. 119 신고해야지." <br> <br>지나가던 시민이 차량에 불이 붙지 않도록 자전거를 치우려고 하지만, 폭발이 재발하는 아찔한 상황도 벌어집니다. <br> <br>차주들은 황급히 차량을 옮기고, 먼저 도착한 경찰이 소화기를 들고 진화에 나섭니다. <br> <br>전기 자전거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들어온 건 어제 오후 7시 15분쯤. <br><br>불이 났던 현장엔 까맣게 그을린 흔적이 군데군데 남아있습니다.<br> <br>불은 30분 만에 꺼졌고 인명피해는 없었지만, 시민들은 불안한 마음입니다. <br> <br>[목격자] <br>"옆에 차가 전기차였어요. (자전거) 핸들을 들고 한 1미터 뒤로 좀 뺐죠. 위험한데 치워야 되겠다." <br><br>[오해리 / 서울 마포구] <br>"저녁을 먹으러 가는 길에 나왔는데 두세 번 팡팡 폭죽이 약간 옆으로 놓여있듯이 그렇게 터지는 소리가…" <br> <br>야외에 세워져 있다가 화재가 발생한 자전거는, 개인 소유가 아닌 민간업체에서 관리하는 공유형 자전거였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권경문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: 정기섭 <br>영상편집: 김지균<br /><br /><br />권경문 기자 moon@ichannela.com
